[단독] 대학가도 인공지능 열풍…고려대, ‘AI 학과’ 신설한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이 대학가로 퍼졌다. 연세대학교에 이어 고려대학교까지 인공지능(AI) 학과를 새롭게 만든다. ‘챗GPT’ 등장 이후 AI가 미래 핵심 기술로 굳어짐에 따라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움직이는 중이다.
현재 고려대는 정보대학에서 컴퓨터학과와 데이터과학과를 운영 중이다. 신설되는 AI학과 경우 컴퓨터학과와 유사한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차이가 있다면 시기다. 컴퓨터학과에선 4학년이 되어서야 AI를 공부하지만, AI학과는 신입생 때부터 집중적으로 AI를 공부하게 된다.
김정현 고려대 정보대학 학장은 “정보대학 산하에 AI학과를 설립하려고 교육부에 신청한 상태”라며 “다음달 쯤 발표가 날 것으로 예상되며, 승인된다면 내년부터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정원은 교육부 승인 후에 알 수 있겠지만, 수십여명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교육부 측은 “현재 내년도 입시에 반영할 수 있게끔 심사 중”이라며 “지방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학과 신설은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AI는 윤석열 대통령이 특히 강조하고 있는 분야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 반복해서 AI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고려대의 경쟁상대로 꼽히는 연세대는 고려대에 앞서 AI학과를 개설했다. 반응은 뜨겁다. 2023년 연세대 AI학과의 정시 백분위는 96.75로 의예과(99.5), 치의예과(98.5)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약학과(96.75)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편 현재 전국 AI학과 중 가장 합격 백분위가 높은 것은 연세대학교다. 연세대에 이어 서강대(92.5), 중앙대(92.37), 이화여대 인문(91.67), 이화여대 자연(90.5) 서울시립대(90.3) 등이 순이다. 서울대학교는 아직 AI학과를 개설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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