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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플리'로 무장한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HR 혁신을 이끈다

이상일 기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서항렬 담당 [사진 DDI]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서항렬 담당 [사진 DDI]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두산그룹의 인적자원(HR) 혁신 노하우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담아낸 '피플리'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그룹의 디지털전환과 IT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이하 DDI)이 HR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DDI는 두산그룹 내부의 디지털 변환과 IT 혁신을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약 5년 전부터는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외 비즈니스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HR 솔루션부터 AI, 빅데이터, 사이버보안까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자회사 및 대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DI 클라우드솔루션 사업부문 서항렬 담당은 <디지털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두산이 독일의 SAP의 석세스팩터스(SuccessFactors)를 도입해 글로벌 통합 HR 시스템 구축에 성공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HR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DDI는 현재 HCM(인적자원관리)과 사이버보안 분야에 중점을 두고 대외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들 분야는 모든 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DDI는 SAP 석세스팩터스를 기반으로 한 HCM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HR 솔루션 '피플리(Peoply)'를 통해 SaaS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서항렬 담당은 "'피플리'는 SAP BTP(Business Technology Platform)를 활용해 개발된 HR 솔루션으로, 국내 기업의 요구와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설계됐다. 이는 52시간 근무, 한국형 근태 관리, 사내공모(Jop Posting), 360 다면진단 등 국내 법령과 기업 환경에 맞춘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며 " 피플리는 클라우드 기반 SaaS 형태로 제공되며, 최신 HR 트렌드 반영 및 생성형 AI 기술 적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DDI는 고객사의 HR 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솔루션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산업별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며, 솔루션 구축 이후에도 전문적인 노하우와 데이터 기반의 HR 인사이트와 정보를 제공하며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DDI의 피플리(Peoply)는 국내 기업들이 HR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함께 최신 인사 관리 트렌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서항렬 담당은 "'피플리'는 클라우드 기반 SaaS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H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기술의 적용이 용이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피플리 서비스 개요
피플리 서비스 개요

그동안 국내 기업의 핵심 애플리케이션 중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느렸던 분야 중 하나가 인사로 대표되는 HR이다. 기업에 있어 HR 활동과 의사결정은 기업의 근간인 인재를 적재 적소에 배치하고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이를 다루는 인사조직은 기업에 있어 핵심 부서인 동시에 겉으로 드러나기를 꺼려하는 부서이기도 했다.

직원의 배치와 승진 등 민감한 분야를 다루는 만큼 업무 처리등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고 인사 업무의 스킬과 노하우 등이 조직에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관행이 계속되면서 표준화와 투명성을 강점으로 갖는 디지털 혁신의 대상에서 소외되기 쉬웠기 때문이다. 특히 직원 개인정보를 다룬다는 점에서 최신의 HR 솔루션이 지향하는 SaaS 솔루션 활용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다.

이에 대해 서항렬 담당은 "피플리 솔루션은 국내 기업 사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DDI가 설계한 아키텍처를 통해 HR 데이터의 외부 유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DDI는 '피플리'를 통해 HR 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며, 국내외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인사 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두산그룹 내부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HR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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