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인싸] 지치지 않는 ‘텐션 닥터’, 쇼호스트 BJ썬퐈 매력 속으로
‘핫’ 뜨거운 ‘랜선인싸’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랜선인싸는 온라인 연결을 뜻하는 ‘랜선’과 무리 내에서 잘 어울리고 존재감이 뚜렷한 사람을 일컫는 ‘인싸’를 합친 말입니다. <디지털데일리>가 독자를 대신해 여러 분야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랜선인싸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습니다. 영상이 아닌 글로 만나는 인싸 열전을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쇼호스트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설명하고 방송을 진행하며, 공감과 소통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가치를 전하는 전문 직업이다. 최근 홈쇼핑 채널을 넘어 라이브 커머스 등을 다루는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랜선인싸를 통해 만나본 BJ썬퐈(이태승, 이하 썬퐈)는 KBS 공채탤런트 21기 출신으로, 홈앤쇼핑 팡라이브 쇼호스트부터 티몬, 배민, 쿠팡, 보고(VOGO) 등 다양한 커머스와의 라이브 방송을 800회 이상 이어가며 매출을 올렸다. 특히 코카콜라 ‘다나카 콘셉트’ 방송에선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며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가진 그는 최근 아프리카TV와 손을 잡고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직은 신입 BJ(Broadcasting Jockey, 아프리카TV 1인 미디어 진행자)지만, 그의 꿈은 단 하나다. 바로 시청자들에게 그만의 텐션을 불어 넣어주는 일이다.
특히 시그니처 콘텐츠인 ‘체인지 데이’는 BJ 합동 방송으로, 특색 있는 프로필 촬영을 도와주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잡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높은 텐션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재미와 매출을 동시에 잡는 썬퐈를 만나봤다.
다음은 썬퐈와의 일문일답.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반갑습니다!!^^ 아프리카TV 시청자 분들의 인생 텐션을 책임져드리고 있는 텐션마스터! 텐션치료사! 텐션닥터! 커머스BJ 썬퐈입니다!! 썬퐈이아!!!!!
Q. 탤런트 이력도 있으신데 어릴 적 꿈이 무엇이었었는지 궁금해요.
▲ 어릴 적 꿈은 배우였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나왔는데, 배우 김동욱 씨와 동기였습니다. 연기를 전공하고 졸업한 뒤 KBS 공채 탤런트까지, 나름 엘리트 코스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지요. KBS2 아침 드라마 ‘장화홍련’ 조연까지 맡았었는데, 그 이후로의 인생들이 이렇게 다이내믹하게 바뀔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Q. 아프리카TV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마음 먹은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 배우 이후의 두 번째 삶이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였다 보니까, 주문형 비디오(VOD)를 올리는 유튜브보다는 라이브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것에 더욱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800회가 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경력을 통해 라이브 진행 능력이나 시청자들과 재치 있게 소통하는 것만큼은 자신이 있었거든요. 아프리카TV에서 인지도를 쌓아서 팬층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유튜브도 성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아프리카TV TV 커머스 BJ 오디션 프로그램인 ‘솔드아웃’(SOLD OUT)에 출연해 BJ로 데뷔하신 걸로 압니다. 참여하신 이유,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셨나요?
▲ 아프리카TV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커머스BJ로서 샵프리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라이브커머스 업계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중심에 제가 설 수 있다라는 자신이 있었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최종 우승자 발표가 끝났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승하고 싶었거든요! 아쉽게 10인 안에 들어간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심사위원이었던 BJ오메킴승현님께서 “제 마음속 우승자는 태승님이었어요”라는 말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습니다.
Q. 영상을 구성할 때 콘셉트를 어떻게 기획하고 있나요?
▲ 아무래도 제가 연기를 해서 그런지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나 예능을 패러디하는 것에 있어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는 편입니다. 드라마의 캐릭터나 예능 캐릭터의 포인트를 잡아내는 걸 잘하는 편이라, 생각이 나면 바로 가발이나 소품을 주문해서 라이브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콘텐츠를 진행하는 시간 동안은 지치지 않는 무한에너지 하이텐션으로 방송을 이끌어 갑니다. 시청자들이 고막테러를 당할 정도로 오디오를 비우지 않는 편이에요(웃음). 물론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 또한 저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피드백 및 콘텐츠를 제작하실 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 기억에 남는 피드백 같은 경우는, 유명 BJ들과 합방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해주시는 말씀들이 있거든요. “썬퐈님 텐션은 메이저에 가셔야 한다”고 여러 번 들었습니다(웃음). 그래서 아직은 성과가 크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방송하고 있습니다. 가장 힘든 점은 아무래도 인지도가 없는 편이고 팬층이 두텁지 않다보니, 콘텐츠를 진행해도 보시는 시청자들이 아직은 많지 않은 편이에요. 물론 그래도 항상 응원해주시고 봐주시는 시청자들이 계시기에 200% 에너지를 쏟아서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커머스BJ 활동을 펼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쇼호스트로 방송을 한다는 게 아무래도 단발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사들이 꾸준히 재섭외 해주시는 등 2년, 3년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저의 열정과 능력을 믿어 주고 인정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보람도 느끼고요.
Q. 다양한 경로를 통해 쇼호스트 활동을 해오셨는데, 아프리카TV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저작권으로 인해 음악이나 영상 사용에 제한이 많은 편인데, 아프리카TV에서는 자유롭게 음악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은 콘텐츠나 방송을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아프리카 BJ가 된 이후, 썬퐈님의 삶 속 어떤 점이 가장 많이 달라졌나요?
▲ 가족 이외에도 어디선가 절 항상 응원해주고 계시는 팬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아요. 가장 큰 삶의 원동력은 가족이긴 하지만, 거기에 더해 팬들까지 생기다 보니 제 삶에 대한 자존감이 굉장히 올라갔습니다. 오늘 하루의 마무리를 나와 함께 해준다는 것이 참으로 의미 있는 삶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올해 목표도 소개해주세요.
▲ 일단, 단기적으로는 아프리카TV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서 2024년 올해 안에 베스트BJ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추후에는 언젠가 배우로서 활동했던 능력치들을 활용해 아프리카TV 웹드라마를 콘텐츠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Q. 독자들과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 마지막 포부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쉬어 갈 수 있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라는 GOD(지오디)의 노래처럼, 언제든 절 찾아오시면 시청자들의 인생 텐션 책임져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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