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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256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이전 사업 본격화

이상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총 사업비 약 256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정보통신기술(ICT) 센터의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고 이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나선다. 이 사업은 현재 포화 상태에 이른 원주 데이터센터의 수용 능력 확대와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계약 체결일로부터 18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심평원은 이번 데이터센터 증설 및 이전 사업을 통해 3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정보시스템 장비 수용 공간을 확보하고, 자원 운영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현재 심평원의 ICT 센터는 사용률이 95.5%에 달하며, 연평균 12.8개의 랙 증가로 인해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공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심평원은 1사옥에 위치하고 있는 기존의 데이터센터를 2사옥으로 이전 및 증설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심평원의 현 데이터센터는 전체 랙 265개 중 253개가 사용 중일 정도로 공간 포화상태에 있다. 이에 심평원은 현재 상황을 개선하고, 자연재해에 취약한 수랭식 공조시스템 및 부적합한 공기 순환 구조를 첨단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심평원은 UPS(무정전전원장치) 및 관련 전기, 통신, 공조 설비를 강화하고, 누수 감지 및 열복도 차폐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출입 및 영상보안 시스템, 통합 배선 시스템, 설비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신설해 데이터센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전 사업을 통해 심평원의 전산장비 2139대를 포함한 214개 랙의 이전이 진행된다. 심평원은 최소 중단으로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심평원은 미래형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통해 고용량·고사양 장비 도입이 가능해지며, 정책 및 기술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정보 환경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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