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오라클, 4년만에 내슈빌로 본사 이전…“의료 중심지 진출”

이안나 기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오라클 본사 전경 [ⓒ 오라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오라클 본사 전경 [ⓒ 오라클]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의료 중심지로 본사를 이전한다.

23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날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2020년 오라클이 실리콘밸리에서 오스틴으로 이전한지 4년 만이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네슈빌에서 열린 오라클 헬스서밋에서 “회사 본사를 내슈빌로 이전하고 있다”며 “내슈빌은 살기좋은 곳으로, 오라클 직원들이 기대하고 있으며, 오라클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 중심지”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2020년 본사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전했다. 회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의료서비스 분야에 집중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의료기록 소프트웨어 기업 서너(Cerner)를 280억달러(한화 약 38조3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엘리슨 회장은 오라클이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후발주지이긴 하지만, 업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출한다고 전했다.

내슈빌은 수십년동안 의료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해온 지역이다. 현재 의료 시스템, 스타트업 및 투자회사로 구성된 활발한 네트워크 본거지로 꼽힌다.

특히 1968년 미국 첫 영리병원 중 하나인 HCA 헬스케어가 내슈빌에 설립되면서 의료 허브로서 명성이 높아졌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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