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은 인도네시아 보건부·실로암병원 등과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NIPA와 인도네시아 보건부, 인도네시아 최대 병원 체인 실로암병원, 인도네시아 의료 컨설팅 기업 ‘PT 카인드 커뮤니케이션’간 4자협약 ▲‘닥터앤서’ 사업을 하는 국내 의료AI 기업 ‘제이엘케이’와 PT 카인드 커뮤니케이션간 2자협약이다.

주요 내용은 인도네시아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국내 의료AI 소프트웨어(SW) 수출 및 협력 체계 구축이다. 또한 NIPA는 인도네시아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제이엘케이 등 국내 SW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에 국내 의료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인도네시아 의료기관에 단계적 확대·구축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NIPA는 닥터앤서 등 더 많은 국내 의료AI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NIPA는 닥터앤서(AI정밀의료솔루션), P-HIS(병원정보시스템), 닥터앤서클리닉(닥터앤서보급확산사업), AI 앰블런스,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 판독 시스템, 감염병 대응 시스템 등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의료AI SW의 해외 진출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대만 등 다양한 국가에 교차검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

허성욱 NIPA 원장은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AI·SW를 개발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공공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의료SW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