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4차 스마트도시종합계획 확정…스마트도시 새 방향 제시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정부가 도시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을 기반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스마트도시 산업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4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안(2024∼2028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시 종합계획은 스마트도시법 제4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스마트도시 분야 최상의 법정 계획이다. 국토부 장관, 관계부처 차관, 민간위원 등 24명으로 구성된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립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상생과 도약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공간모델 확산 ▲AI·데이터 중심 도시기반 구축 ▲민간 친화적 산업생태계 조성 ▲K-스마트도시 해외 진출 활성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공간모델 구현을 위해 광역지자체에 보급한 데이터허브와 연계한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빠르고 경제적인 스마트 솔루션 확산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 기후위기 대응 및 디지털 포용성 부문에 대한 재원 사용(총 사업비의 35% 이상)을 의무화하고, 스마트솔루션 확산사업은 소멸위기 도시에 집중 보급한다.
AI·데이터 중심으로 도시기반을 구축한다. 도시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와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데이터허브를 고도화한다. 도시 데이터 활용과 연계를 위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데이터 활용지침 및 정보보호 관리방안도 마련한다.
민간 친화적 산업생태계을 조성한다. 스마트도시 산업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기업이 연구와 실증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K-스마트도시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해외 도시개발 사업발굴과 유망 투자사업 개발지원을 위해 'K-시티 네트워크' 사업에 사전컨설팅을 도입하고 선택과 집중전략을 추진한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앞으로 5년 동안 스마트도시 정책의 나침반이 될 종합계획이 확정돼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K-스마트도시 기술의 해외진출과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혁신을 지속하고, 국가시범도시를 신속하게 완성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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