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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법은? 민·관 정책협의회 개최

김보민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 적합한 개인정보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 협의회'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회의는 이달 3일 열리며, 민간 전문가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화두는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활용 가이드라인'이다. 회의 참석자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필요한 공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기준 등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둘 전망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1월부터 데이터 처리 기준 분과를 중심으로 국내 개인정보보호 법제를 보완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해왔다. 전통 개인정보 처리 방식을 넘어, AI 학습 및 서비스 특성과 공개 개인정보 처리에 수반되는 프라이버시 위험 등을 종합 고려하자는 취지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도 웹 스크래핑 방식으로 수집한 공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국제 흐름에 발맞춰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도록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전문가 및 관계부처가 제시한 의견을 검토해 위원회 전체회의 등을 거쳐 5월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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