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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트, 국방부 과제 사업 진행…"디지털 트윈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

양민하 기자
이에이트가 설계·조달·시공(EPC)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이에이트 디지털 트윈(DT) 플랫폼 개념도. [ⓒ이에이트]
이에이트가 설계·조달·시공(EPC)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이에이트 디지털 트윈(DT) 플랫폼 개념도. [ⓒ이에이트]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이에이트는 설계·조달·시공(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이하 EPC) 솔루션 출시 및 국방 산업 진출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EPC는 설계부터 부품 및 소재 조달, 공사 및 운영까지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일괄수주 방식의 사업을 뜻한다. 대표적인 산업 분야로는 스마트 팩토리, 건설, 의료, 도시 설계, 방산 등이 있다. 최근 EPC 산업은 건축정보모델(BIM),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이트는 각각 흩어져 있는 문서, 3D 모델링, 설계 정보, 일정 관리, 실시간 데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자사 디지털 트윈 플랫폼인 'NDX 프로'에 수집 및 적재하고, 각기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시각화한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이를 통해 고객사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정보를 통합하고, 정보의 가공·이동·구조화를 위한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EPC 산업에 특화된 3D·2D 수집 및 변환, 가시화 도구를 플랫폼에 통합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EPC 산업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에이트는 지난 4월 업무협약(MOU) 및 총판 계약을 체결한 PIX4D와 국방부 과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2D 기반의 가상 훈련 시스템을 3D 기반의 디지털 트윈 가상훈련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PIX4D는 이미지 기반 데이터 후처리 전문 기업이다. 이에이트는 PIX4D의 고정밀 이미지 정보 처리용 드론 촬영을 통해 군의 실기동훈련지역을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그대로 구현한다.

가상에 구현된 지형 정보는 각 개체로 분리돼 경량화 작업을 거치고, 병사들의 상태 모니터링 및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산정하는 등 실제 전투 상황과 동일하게 구성해 기존 가상 훈련의 한계를 개선할 전망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이미지 프로세싱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하는 경우 보안 데이터가 해외로 유출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며 "반면 이에이트는 이미지 프로세싱 기능을 하는 서버를 폐쇄망에서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이 중요시되는 국방 또는 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이트는 디지털 트윈 및 3D 이미징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EPC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국방 관련 사업도 당사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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