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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대한제강,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 사업 본격화…합작법인 설립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5-02 15: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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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기자
(왼쪽부터) LG CNS 현신균 대표, Aimos 김범석 대표,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이 합작법인 출범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LG CNS]
(왼쪽부터) LG CNS 현신균 대표, Aimos 김범석 대표,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이 합작법인 출범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LG CNS]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LG CNS는 대한제강과 손잡고 합작법인 ‘아이모스(Aimos)’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철스크랩은 철과 스크랩(Scrap)의 합성어로, 고철이나 쇠 부스러기 등을 말한다. 철스크랩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철스크랩을 활용하는 전기로 방식은 석탄을 사용하는 용광로(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이 적기 때문이다.

아이모스의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도금도색이 안된 파이프 등 가공 없는 고품질의 ‘생철’ ▲대형기계 해체물 같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중량’ ▲자전거·농기구 등 생활고철에 해당하는 ‘경량’ 등 한국산업표준(KS)에 맞춰 철스크랩 등급을 구분한다. 등급에 따라 가공·정제 과정이 달라진다.

LG CNS와 대한제강은 긴밀한 협력을 거쳐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대한제강 현장에도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AI 비전 카메라를 통해 화물차에 적재된 수백개 이상의 철스크랩을 모두 식별할 수 있다. 철근·잔고철 등 크기·부피가 작은 품목도 인식 가능하다. 이를 위해 대한제강은 수십만개 철스크랩의 ▲이미지 ▲품목 ▲품목별 철의 비율 ▲등급 등 각종 데이터를 집대성했다. LG CNS는 대한제강이 축적한 정보를 AI에 학습시켰고, 철스크랩의 등급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양사는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이모스는 향후 국내 최대 철스크랩 유통사인 ‘에스피네이처’와 협력해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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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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