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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초통령 ‘아이브’ 팝업이 강남 한복판에?…라인프렌즈 스토어 가보니

백지영 기자
'아이브 스위치 팝업'이 진행 중인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 외부 전경. [ⓒ IPX]
'아이브 스위치 팝업'이 진행 중인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 외부 전경. [ⓒ IPX]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팝업이야? 뮤비 세트장이야?”, “미니브 미니니(캐릭터) 인형부터 스페셜 랜덤 포토카드, 응원봉 케이프, 키링, 마우스 패드까지 없는게 없네?”

평일 오후 늦은 시간임에도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에는 새롭에 출시한 ‘아이브 스위치’ 앨범 컨셉으로 단장한 아이브의 팝업 스토어를 찾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특히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들이 눈에 띈다. 입장하자마자 굿즈를 살펴본 이들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터졌다. 과연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릴만하다.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는 지난 3일 데뷔 2년차에 이미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인기 걸그룹 ‘아이브’와 두번째 EP(미니) 앨범 발매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에 오픈했다.

'아이브 스위치 팝업' 내부 전경 [ⓒ IPX]
'아이브 스위치 팝업' 내부 전경 [ⓒ IPX]

총 281평, 2층으로 구성된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의 1층만 현재 아이브 스위치 팝업이 운영 중이며, 2층은 평상시대로 라인프렌즈의 다양한 IP가 전시돼 있다. 현장 관계자는 “오픈 첫날부터 국내외 팬들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아이브 스위치 팝업’ 스토어는 오픈 이틀 전부터 사전예약을 받았음에도 첫날부터 현장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는 긴 줄이 서기도 했다.

이날(12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아이브가 새롭게 내놓은 ‘아이브 스위치’ 앨범의 테마인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뉴 오리엔탈 컨셉으로 꾸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번 팝업에선 IPX와 아이브가 함께 만든 공식 캐릭터 ‘미니브 미니니(minive minini)’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아이브 스위치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 평일 오후임에도 '미니브 미니니' 캐릭터 인형이 모두 품절돼 텅 비어 있다.
아이브 스위치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 평일 오후임에도 '미니브 미니니' 캐릭터 인형이 모두 품절돼 텅 비어 있다.

미니브 미니니는 아이브 멤버들의 캐릭터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기존 미니브 캐릭터를 안지니, 달니니, 나리니, 체리니, 치즈니, 랑니니 6명으로 재탄생 시켰다. 미니브 미니니 인형의 경우, 팬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며 일찌감치 품절돼 방문객을 아쉬움을 자아냈다.

IPX 관계자는 “제품별 최대 3개까지 구매 가능함에도 미니브 미니니 인형은 매일 팝업 오픈하기가 무섭게 팔린다”며 “하지만 현장 품절 상품은 온라인(라인프렌즈 스퀘어몰)에서도 예약 판매 예정”이라고 말했다.

팝업 내부에는 특히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멤버들의 대형 포스터와 마치 타이틀곡 해야(HEYA)의 뮤직비디오 현장에 와있는 듯한 포토존이 매장 곳곳에 마련돼 인증샷을 찍으려는 팬들로 북적였다.

아이브 스위치 팝업스토어에서 한 팬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아이브 스위치 팝업스토어에서 한 팬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또, 아이브 멤버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직접 소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미니브 미니니는 코스튬 플러시를 비롯해 응원봉 케이프, 키링, 스마트톡 등으로 다양하고 귀여운 제품이 전시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파우치, 헤어 액세서리, 아크릴 스탠드, 마우스 패드, 스티커, 포토카드 세트 등이 판매돼 팬들의 소장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초등학교 A양은 “미니브 미니니 인형을 못 사서 아쉽지만, 제품이 다양해서 너무 만족한다”며 “멤버들 사진을 곳곳에서 볼 수 잇는 점과 뮤직비디오 포토존이 특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IPX 관계자는 “아이브 스위치 팝업은 향후 중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오픈할 예정”이라며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계속해서 K팝 아티스들과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IPX는 앞서 BT21(BTS), TRUZ(TREASURE), 뉴진스, (여자)아이들과도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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