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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1분기 매출 91억원…전년대비 11%↑

이안나 기자
엑셈 솔루션 맵 [ⓒ 엑셈]
엑셈 솔루션 맵 [ⓒ 엑셈]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이 올해 1분기 매출이 두자릿 수 상승했다. 동시에 영업손실도 늘었지만 엑셈은 매출 비수기 시기 순조로운 사업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엑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1억4000만원, 영업손실 28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3%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7억7000만원이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엑셈 측은 "연결 및 별도 모두 2022년 1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 1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건비 등 고정비용 영향으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IT 업계 특성상 매출 비수기인 1분기 연간 매출 구성 비중이 평균 약 15%임을 감안하면 추후 매출 증가로 인한 이익 개선이 충분히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엑셈 기존 주요사업인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부문과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부문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3% 증가했다. 대형 반도체 기업 및 중앙행정기관 주요 공급 건과 더불어 각종 메이저 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종합신용정보회사 등 고객사에 규모 있는 공급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엑셈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DBPM, APM 부문에서 20곳 가량 신규 고객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빅데이터 부문에선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운영 사업을 비롯한 운용 매출이 일부 인식됐다. 또한 지난 3월 제주농업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용역 사업에 이어 최근 의료재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에선 빅데이터 저장 · 운영 관리 플랫폼 이빅스(EBIGs)를 공급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참여 중이다. 엑셈은 최근 조선 대기업을 이빅스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출시한 구축형 올인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도 순항 중이다. 엑셈원은 이미 대형 금융회사와 대형 전자기업에 채택됐다. 현재 핵심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초대형 유통 그룹사 등을 포함해 10곳 이상 기업과 기관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AIOps 부문에선 최근 대형카드사 구축 사업이 1분기 매출로 인식됐다.이후 운영 사업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엑셈은 공공과 민간 데이터센터에도 AIOps 솔루션 싸이옵스(XAIOps)를 적극 영업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일본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IT 인력난이 심화되며 원격 DB 기술 지원 서비스 SmartDBA를 포함한 서비스 매출이 지속 증가했고, 최근 소프트뱅크 계열 시스템 운용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중국에서도 금융사 2곳을 신규 고객으로 추가했다.

주요종속회사 신시웨이는 대형 공공기관, 공사, 상급종합병원 등 개인정보시스템 고도화 및 신규 사업을 진행하며 연결 기준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엑셈 고평석 대표는 “기존 포인트 모니터링 사업뿐만 아니라 통합 모니터링까지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며 IT 성능 모니터링 시장의 선두로서 시장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다”라며 “이 흐름이 올해 연간 실적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엑셈원의 빠른 시장 안착뿐 아니라 빅데이터와 AIOps 사업에서 성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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