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부터 LLM까지 AI 적용?…MS ‘빌드2024’에서 보일 혁신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삶 여러 분야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러한 변화 최전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MS는 주최하는 연례 개발자 행사 ‘빌드2024’를 오는 21일(현지시각)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한다.
매년 5월 개최하는 MS '빌드'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전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하나로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최근 오픈AI와 구글이 각각 챗GPT와 제미나이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MS가 AI 기술로 어떤 혁신을 그리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빌드2024 주제는 ‘AI가 당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이다. MS가 최근 몇 년간AI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주도권을 잡은 만큼 MS가 어떤 비전과 기술을 제시할지 전세계 개발자들 관심이 모인다.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선 애저와 AI, 윈도 등 MS 전반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내용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먼저 하드웨어 측면에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라인업 공개가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ARM 기반 윈도라는 점과 ‘AI 익스플로어’ 기능이다. AI를 적용해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기기 내 모든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도구로 추정된다.
윈도11에 AI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윈도와 AI 통합 기능 강화는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편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되는 부분은 MS의 AI 코파일럿 신규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MS가 올해 모든 기기에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가젯은 “행사에선 코파일럿 AI 개선 구현에 대한 노력과 코파일롯 온 엣지 및 M365 코파일럿 플러그인을 포함한 확장된 기능들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령 개선된 AI 기반 음성 인식 기능과 맞춤형 AI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빌드2024에서 MS는 현재 개발 중인 대규모언어모델(LLM) ‘마이(MAI)-1’을 시연할 것으로 점쳐진다. 마이-1은 MS가 이전에 선보인 소규모 오픈소스 모델보다 훨씬 큰 규모로, 오픈AI와 구글과도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우너할 계획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새 모델엔 더 많은 컴퓨팅 성능과 학습 데이터가 필요해서 비용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빌드2024에서 ‘코발트100’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발트 100′은 MS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MS는 새로운 칩을 포토샵 업체 어도비와 데이터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 등에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MS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부사장 스콧 거스리는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존 '그래비톤'을 사실상 겨냥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용 CPU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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