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교통카드로도 만난다…CU, 업계 단독 출시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CU는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 티머니 교통카드’를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고 포켓CU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해당 영화는 2015년에 1편이 개봉해 약 500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동원했으며 2편 역시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며 초반 관람객들의 호평이 쏟아질 정도로 올 여름 극장가에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인사이드 아웃2 교통카드’는 총 2종(각 6000원)으로 오늘(19일) 출시됐다. 해당 교통카드에는 영화 속 등장하는 캐릭터 중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슬픔’이 캐릭터와 2편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불안’이의 이미지를 담았다.
이 교통카드에는 신기술이 적용돼 단말기에 접촉 시 ‘슬픔’이의 눈물, ‘불안’이의 번개 모양 등 각 캐릭터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부분에 하얀색 불빛이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대중교통 탑승 및 편의점 등 결제 시에 LED 불빛이 반짝여 색다른 재미를 주는 이색 제품이다.
해당 상품은 각각 1만5000장 한정 수량으로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재고 조회가 가능하다.
CU가 이렇게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최신 영화를 테마로 한 교통카드를 선보인 이유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교통카드를 실사용 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연예인이 디자인된 굿즈 형태로 소장하기 위한 용도로 주로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에서 최근 1년간 판매된 교통카드 중 캐릭터와 연예인 교통카드의 매출 비중은 전체 82%를 차지할 정도다. CU의 PB 캐릭터인 CU프렌즈 비롯해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산리오, 원피스 캐릭터와 BTS, 세븐틴, 블랙핑크 등 연예인 교통카드의 인기가 높았다.
이러한 소비 동향에 힘입어 CU의 연도별 교통카드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9.7%에서 2023년 30.6%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1~5월)도 무려 41.2%나 올랐다. 반복 구매가 현저히 낮은 교통카드 특성상 이는 소장용 구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호진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교통카드의 구매 목적이 실사용에서 소장용으로 점차 확대됨에 따라 영화, 캐릭터, 연예인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차별화 상품을 기획 중”이라며 “이러한 배경에서 CU는 인사이드 아웃2를 테마로 한 교통카드 출시를 통해 영화의 흥행을 지원하고 관람 고객들의 즐거움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커머스앱 포켓CU에서 인사이드 아웃2 SNS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포켓CU 이벤트 게시판에 있는 인사이드 아웃2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본인 SNS에 관련 해시태그를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경품은 인사이드 아웃2의 캐릭터들이 디자인에 반영된 ▲토트백(2명) ▲배스 타월(4명) ▲접이식 우산(4명) ▲CU 모바일상품권(3000원권,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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