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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이커머스 ‘올스타팀’ 꾸린 신세계…인터배터리 유럽 2024 개막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훈학 SSG닷컴 영업본부장이 14일 오후 신세계 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린 '파트너스데이'에서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 [ⓒSSG닷컴]
최훈학 SSG닷컴 영업본부장이 14일 오후 신세계 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린 '파트너스데이'에서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 [ⓒSSG닷컴]

이커머스 ‘올스타팀’ 꾸린 신세계…신성장 기틀로 실적 반전 노린다

[왕진화기자]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군이 연이은 실적 부진을 기록 중이었던 가운데 반전을 꾀할 ‘올스타팀’이 꾸려졌습니다. 19일 신세계그룹은 지마켓 새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정형권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마켓 최고제품책임자(CPO)·최고기술책임자(CTO)도 내부 인원이 아닌 새 얼굴로 앉혔습니다. 또한, SSG닷컴 대표 역시 영업본부장을 지냈던 최훈학 대표를 내정했지요.

신세계그룹은 시장 격변 속 온라인 플랫폼 혁신을 구상하는 한편, 면밀한 사업 진단을 거쳐 이들이 생각하는 온라인 사업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입니다. 이번 리더십 변화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해온 이커머스 혁신 토대의 완성을 추구하는 과정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플랫폼 물류 시스템 정비에 이어 주요 핵심 임원을 동시에 교체하는 ‘완전한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잠시 주춤했던 온라인 사업의 새로운 성장에 시동을 걸었지요. 지마켓과 SSG닷컴이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갈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2024년초 출시돼 흥행에 성공한 '창세기전모바일'. [ⓒ라인게임즈]
2024년초 출시돼 흥행에 성공한 '창세기전모바일'. [ⓒ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 라인야후 사태에도 ‘킵고잉’… 신작으로 재도약 시동

[문대찬기자] 라인야후와 네이버의 거리두기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라인 계열사에 미칠 파급력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에선 라인야후와 지분 관계로 얽힌 라인게임즈의 향후 행보를 놓고 우려의 시선이 오가는 상황입니다.

라인게임즈는 라인야후가 100% 지분을 보유한 Z중간글로벌주식회사의 자회사입니다. Z중간글로벌주식회사는 지분 35.66%로 라인게임즈 최대주주입니다. 라인게임즈 자기 주식 비율은 11.23%에 그칩니다.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분리되면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죠.

2018년 출범후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라인게임즈는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 작업 중입니다. 임직원의 10%에 달하는 인력 감축을 진행했고, 올해는 제로게임즈와 스페이스다이브 등 적자 자회사와 개발 스튜디오를 차례로 정리했는데요. 이러한 기조 속에 라인야후 사태까지 겹치면서 내부 피로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라인게임즈는 강도 높은 효율화 작업은 이미 마무리됐고, 사태와 무관하게 신작 프로젝트를 추진해 올해부터 반등에 나설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 트로트를 활용한 뮤직 게임 ‘트롯스타(가칭)’를 비롯해 5종 이상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자사 대표작 ‘드래곤플라이트’ IP(지식재산)를 활용한 신작 등 총 2종의 작품 개발에 돌입합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해당 이슈와 무관하게 계획된 사업을 전개 중이며, 성공 경험을 갖춘 인재 영입과 드래곤플라이트를 활용한 신작 준비, 창세기전모바일의 글로벌 준비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OTT 반격 나선 IPTV,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2’ 공동 방영

[강소현기자] IPTV(인터넷TV)가 HBO 기대작 ‘하우스 오브 드래곤’으로 반격을 꾀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3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하우스 오브 드래곤’(House of the dragon) 시즌2 1·2화에 대한 등급분류를 신청했습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독주에 맥을 못 추고 있던 IPTV는 기존에 OTT가 수급해왔던 대작 미드(미국드라마)를 기반으로 안방 재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즌1은 토종 OTT인 웨이브(Wavve)를 통해 국내 시청자에 처음 공개됐지만, 지난해 7월 1년 단위로 이어오던 HBO와의 독점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서 기회는 IPTV로 갔습니다.

한편 HBO의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2는 이날부터 SK브로드밴드 Btv와 KT 지니TV, LG유플러스 U+TV에서 공동 방영됩니다. 이날 1화가 론칭되며,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다음화가 공개됩니다.


방송사업매출 10년만에 감소세로…지상파 CPS 홀로 11.3%↑

[강소현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3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지상파와 유료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361개 방송사업자의 재산상황이 담겼습니다.

지난해 프로그램 제작비가 증가한 반면, 방송사업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사업매출이 감소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입니다. 방송광고매출이 크게 하락한데 따른 결과입니다.

수익원별로는 지상파 재송신료(CPS) 매출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사업자 중에서는 IPTV(인터넷TV)만이 유일한 성장을 기록했다.

기본채널수신료매출에서 PP에 돌아가는 몫은 소폭 증가했지만 PP 사업자가 200여개인 것을 감안하면 개별사업자에 돌아가는 실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그마저도 지상파와 대형PP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LG 아트랩 서비스를 실행한 모습. 사진은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에서 선보인 배리엑스볼(Barry x Ball) 작가의 작품으로, LG 아트랩의 첫 NFT 전시작이다. [ⓒLG전자]
LG 아트랩 서비스를 실행한 모습. 사진은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에서 선보인 배리엑스볼(Barry x Ball) 작가의 작품으로, LG 아트랩의 첫 NFT 전시작이다. [ⓒLG전자]

식지 않은 NFT…서비스 '지속'하는 삼성·LG, 운용법은 각각 [DD전자]

[옥송이 기자] AI 광풍에 잊히는 듯했던 NFT가 여전히 가전 업계에서는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체 OS를 보유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를 통해 NFT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그림·영상 등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임을 증명하는 토큰을 의미합니다. 통상 고유한 정보를 지닐 뿐 아니라 다른 것으로 대체불가능하고, 제한된 수량만 발행됩니다. 이 같은 특징으로 인해 디지털 파일의 진품 증명서 방식으로 사용됐습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이던 시기, 메타버스 기술이 떠오르면서 함께 각광 받았습니다. 그러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고, NFT 사업을 정리하는 기업도 속속 등장했습니다. 반면 지난 2022년 NFT 기반 플랫폼을 발표하고 사업을 시작한 국내 가전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사는 자체 스마트TV에 디지털 예술 거래 플랫폼을 탑재해 이용자가 TV를 통해 디지털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운용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TV에 앱을 입점시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거래할 수 있는 NFT 장터를 연격이라면, LG전자는 가게 오픈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NFT플랫폼인 'LG 아트랩'에서 별도로 선별한 예술 작품만 전시합니다.

다만, LG아트랩은 미국 전용으로 서비스입다. 이는 플랫폼 설계 당시부터 작품 공급망을 비롯해 예술 작품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시장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웹OS 5.0 이상을 탑재한 LG스마트 TV를 비롯해 PC 및 스마트폰에서 해당 플랫폼으로 예술 작품 NFT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 포스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 포스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인터배터리 유럽 24] 유럽 시장 달군다…K-배터리 기술 대집합 축제 개막

[배태용 기자] 유럽에서 한국 배터리의 기술력을 알리는 '인터배터리 2024 유럽'이 19일(현지시각) 성대하게 막을 엽니다. 올해 배터리 시장 성장 둔화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는 미래를 그리는 다양한 기술 전시 논의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 19일부터 21일까지 3일동안,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Messe Munich)에서 진행합니다. 개막식에는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 안효대 울산경제부지사, 강정수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성환두 LG에너지솔루션 전무이사, 조용휘 삼성SDI 부사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 현지 공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전시 참여 기업, 주최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합니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컨퍼런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를 비롯한 한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과 BMW, Fryer, 유미코아, 베바스토, 프라운호퍼 등 유럽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차세대 배터리와 배터리 제조⋅물류⋅스마트팩토리 및 재활용 분야에 대한 한-EU 배터리 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CTO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 및 개발 현황을, BMW 그룹의 J.Wandt 배터리 전문가는 BMW의 리튬이온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 상황을 소개했으며, 유미코아 최명진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매니저는 배터리용 차세대 실리콘 양극 소재 및 기술을 소개합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 유럽’에는 2년 연속 참가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금양 등을 비롯해, 처음 참가하는 에코프로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파워로직스 등 전년 대비 10%가량 늘어난 총 78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노그리드 로고 [Ⓒ 이노그리드]
이노그리드 로고 [Ⓒ 이노그리드]

이노그리드, 코스닥상장 예비승인 취소 충격…“분쟁 가능성 기재 누락”

[권하영기자] 내달 코스닥 상장을 예정한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이노그리드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취소됐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18일 이노그리드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의 효력을 불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는데요. 거래소에 따르면 이노그리드는 최대주주 지위 분쟁 관련 사항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상장예비심사신청서 등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심사신청서의 거짓 기재 또는 중요사항 누락’이 확인되면, 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 결과의 효력을 불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노그리드는 해당 내용이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밝힌 모양입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올해 2월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공모 과정을 거쳐 3월 상장 예정이었으나 관련 증권신고서를 7차례 정정해 일정이 연기된 바 있습니다. 이번 예비심사 승인 취소로 인해 이노그리드는 향후 1년 이내 상장예비심사를 다시 신청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정철 PaaS지원분과위원장(나무기술 대표)가 19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2회 K-PaaS 서밋 2024’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정철 PaaS지원분과위원장(나무기술 대표)가 19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2회 K-PaaS 서밋 2024’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PaaS 산업 발전해야 기술종속 탈피”…AI 시대 ‘K-PaaS’ 강화 한목소리

[권하영기자] 인공지능(AI) 시대로 돌입하며 단순 인프라 도입을 넘어선 전면적인 클라우드화를 의미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의 중추 역할을 하는 서비스형플랫폼(PaaS)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19일 양재 엘타워에서 ‘제2회 K-AI PaaS 서밋 2024’를 진행, 국내 PaaS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옮기는 수준을 넘어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등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설계·개발·배포에 필요한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는 PaaS는 이러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에 필수인데요.

행사를 주최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 PaaS지원분과위원회의 정철 위원장(나무기술 대표)은 이날 “PaaS는 클라우드 산업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선진 기술과 격차가 크지 않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분야”라며 “PaaS 산업의 발전과 생태계 확장을 통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종속 탈피를 이뤄나갈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Dirk-Peter van Leeuwen) 수세 최고경영자(CEO)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Dirk-Peter van Leeuwen) 수세 최고경영자(CEO)

[수세콘2024] 리우벤 수세 CEO “넓은 포트폴리오로 VM웨어 이탈고객 대응”

[이안나기자] 수세 CEO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은 18일(현지시각) ‘수세콘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에스트렐 콩그레서 센터(ECC)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VM웨어의 제품 라인업 간소화와 구독제 변경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수세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강조했습니다. 브로드컴에 인수된 VM웨어는 단일 제품 사용을 불가능하게 하여, 고객들이 가격 상승에 따른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가상화 시장은 격변 중이며, 고객들은 다른 하이퍼바이저나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을 고민하고 있기도 합니다.

수세는 다양한 VM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하베스터와 VM 지원 오퍼링을 보유하고 있으며 VM웨어에서 수세로의 마이그레이션을 돕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수세는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스택스테이트를 인수했다. 인공지능(AI)과 보안 강화에도 주력하며, 뉴벡터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수세는 AI 인프라 운영을 돕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증권 및 금융권에서 랜처 고객사를 확보 중으로 현대자동차, 딥러닝 기반 벤처기업 스트라드비전, 주요 통신업체 등과의 레퍼런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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