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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올해도 절반 지난 산업계, 하반기 주요 이슈는?

이상일 기자

[편집국 종합] 기업들의 실적 발표부터 하계 휴가 시즌, 하반기 계획 수립 등 경제 활동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7월 첫주가 시작된다.

먼저, 7월은 많은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다. 일부 기업들은 7월에 반기 결산을 실시한다. 1월부터 6월까지의 성과를 평가하는 반기 결산은 기업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7월은 본격적인 하계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달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면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이는 시장에 다양한 시그널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광, 숙박, 외식 등 관련 산업의 매출이 증가하며, 기업들은 이를 겨냥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거나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게 되지만 최근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과연 열릴지 유통, 여행 등 업계가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7월은 하반기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다. 많은 기업들이 상반기의 성과를 분석하고, 하반기 경영 전략을 재정비한다. 경제 전망, 시장 변화, 경쟁사 동향 등을 분석해 이에 맞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주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현안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라인야후 사태 및 제4 이동통신 관련 현안을 다루기 위해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스테이지엑스 서상원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는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른 개선안 제출과 맞물려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넥슨은 7월 2일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퍼스트디센던트’를 출시하고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베트남 팜민찐 총리의 방한은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팜민찐 총리는 방한 기간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경영진과의 만남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삼성SDS와 제네시스, S2W 등 주요 기업들은 각각 '브리티 오토메이션' 웨비나, 'CX 이노베이트 2024', 'SIS 2024' 행사를 통해 AI와 자동화, 보안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AI 시대를 대비한 기업들의 전략과 혁신 방안을 탐구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과방위, 2일 전체회의서 최수연·서상원 부른다=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화가 오는 2일 라인야후 사태 및 제4 이동통신 관련 현안을 다루는 전체회의를 연다. 과방위는 현안 질의를 위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를 각각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외에도 과방위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강도현 2차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 이도규 통신정책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인야후, 1일 日 총무성 2차 행정지도 관련 개선안 제출=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의 2차 행정지도에 따른 개선안을 1일 제출한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 등 개인정보 51만건이 유출된 것을 문제 삼아 지난 3월부터 4월에 걸쳐 행정지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지분 관계 재검토 및 경영 체제 개선 등을 요구했던 1차 행정지도 이후 보다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제시한 2차 행정지도에 따라 라인야후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넥슨, ‘퍼스트디센던트’ 출시=넥슨은 오는 7월2일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퍼스트디센던트’를 출시한다. 3인칭 루트슈터 게임으로, 소위 ‘그라인딩’이라 일컫는 플레이를 통한 아이템 제작과 캐릭터 성장에 핵심 재미를 두고 있다. 퍼스트디센던트는 베타 테스트 기간 누적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하고, 스팀(Steam) 위시리스트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출시 전부터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PC와 콘솔로 출시된다.

◆전자업계 잠정실적 발표=삼성전자가 다음주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활황에 따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실적 개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LG전자 역시 5일쯤 전사 잠정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 '베트남 서열 3위' 팜민찐 총리 방한=베트남 경제를 총괄하는 인물로 알려진 팜밈찐 총리가 다음주 방한한다. 팜민찐 총라는 이번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경영진을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브리티 오토메이션' 웨비나 개최=삼성SDS는 오는 4일 오후 2시 '브리티 오토메이션' 웨비나를 개최한다. '기업이 원하는 초자동화와 생성형AI의 실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웨비나에서는 삼성SDS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브리티 RPA'에 생성형 AI를 적용함으로써 어떻게 더 쉽고 편리한 업무 자동화가 가능해지는지 설명한다. '생성형 AI 시대의 기업 업무 자동화 트렌드' '브리티 오토메이션 사업현황'을 주제로 한 발표와 브리티 오토메이션 데모 영상도 소개된다. 삼성SDS 이용전 프로와 선승훈 프로가 발표자로 나선다.

◆제네시스가 말하는 AI 시대 고객경험(CX) 전략은?=옴니채널 고객경험 및 컨택센터 솔루션 기업 제네시스가 오는 7월4일 오후 2시부터 'CX 이노베이트 2024'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 주제는 'AI로 앞당기는 미래 고객경험'이다. 다양한 업계에 걸친 300명 이상 CX분야 리더들이 최신 고객성공사례와 AI 활용방안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 S2W 연례 기술 행사 'SIS 2024' 개최=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S2W가 7월4일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연례 기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주는 '인공지능(AI)과 보안의 미래'로,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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