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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초복 특수 노리는 유통가…글로벌 주요 반도체 실적도 주목

이상일 기자

[편집국 종합]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7월 15일 월요일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이다. 한여름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이 시기를 맞아 보양식 수요가 급증하며 식품 유통업체와 외식업계는 특별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증대를 노리게 된다.

특히 삼계탕, 장어, 오리 등 몸을 보양하는 음식들이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보양식 세트를 선보이며, 외식업체들도 특별 메뉴를 준비해 초복 특수를 노리고 있다. 다만 최근 경기 불황과 가계소비의 절감이 맞물려 외식형 이벤트보다는 집안에서 복달임 음식을 즐기기 위한 밀키트 등의 시장이 활성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국내보다 미국에 쏠리는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뉴욕 주식 시장에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삼성전자의 경쟁자인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분기 실적 발표가 18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반도체 광학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분기 실적 발표가 17일에 있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도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지수의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12일 3.65% 하락한 8만4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도 3.32% 하락한 23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때문에 이번주에도 주요 글로벌 반도체업체들의 실적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의 경우 인공지능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Z플립6'와 첫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을 포함한 '갤럭시' 신작들이 사전 판매에 돌입해 그 성과가 주목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12일 '갤럭시Z폴드6'와 '갤럭시Z플립6'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 판매는 오는 18일까지로,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11월 5일 미 대선을 4개월 앞두고 공화당이 15일부터 18일까지 전당대회를 연다.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트럼프의 ‘대세론’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사퇴 압박에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양 대선 후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 경제 정책 등이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는 만큼 이번 미국 대선에 쏠리는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증대되고 있다.

◆‘기업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M&A 활성화 방안 토론회’ 17일 개최=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기업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M&A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진행한다. 최근 같은 유가증권시장 침체 상황에서는 IPO보다는 M&A를 중요한 엑싯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정부가 M&A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내놓고, 많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역시 스타트업 M&A를 통해 기업혁신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스타트업 M&A 현황을 분석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기업들이 M&A를 통해 혁신을 이루려면 어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지 각계 전문가들과 논의한다.

◆SK이노·E&S '합병 논의' 이사회=SK이노베이션과 SKE&S는 각각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두 기업 간 합병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사회 개최 시기는 오는 17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등을 중심으로 석유 탐사, 정유, 석유 화학 제품 생산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 기업이다. SKE&S는 발전 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기업으로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두 기업의 자산 총액을 합치면 약 100조원이 넘는다.

◆'OTT 산업 진흥 정책 공동 세미나' 16일 열린다=한국방송학회, 미디어정책학회, 한국OTT포럼,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22대 국회에 바라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과제' 세미나가 오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이 '22대 국회에 바라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세미나의 포문을 열고, 박천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해 5인의 패널과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16일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온라인플랫폼 공정화 및 독점방지’ 국회 토론회=민병덕·김남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주최하는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온라인플랫폼 공정화 및 독점방지’ 세미나가 오는 16일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올라인플랫폼 기업들의 시장지배력 확대 등 현황을 살피는 한편, 제도적 규제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5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쿠팡, 구글플레이 등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남용 행위를 제한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게임업계, WHO 게임이용장애 토론회 활발=2025년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을 앞둔 가운데, 게임업계가 관련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목소리를 모으는 모양새다. 16일에는 문화연대가 주최하고 문화사회연구소가 주관하는 ‘WHO 게임이용장애 국내 도입 논란,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오후 3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토론회가 개최된다.

◆ 국회 과방위,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16일 의결=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4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지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이를 감안하면 청문회는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산업 퍼스트무버 전략은?...서비스나우 세미나 개최=디지털 혁신 물결 속에서 금융 분야는 혁신적 변화 필요성을 마주하게 됐다. 이에 서비스나우는 7월17일 오전 9시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생성형AI 시대 금융산업 퍼스트 무버 도약을 위한 혁신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선 금융 분야에서 AI 적용 사례 및 성공 사례와 IT 자산 관리 효율적 운용 전략을 소개한다. 동시에 리스크·컴플라이언스 준수 전략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산업현장 로봇자동화 기술혁신 가속…포스코DX 미디어데이 개최=포스코DX는 오는 18일 광화문에서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포스코DX는 올해 로봇자동화센터를 신설해 톱티어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제조 분야에 특화된 로봇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사례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 '옴니이솔' 신제품 발표회...AX 정체성 보여줄까=더존비즈온이 오는 18일 '옴니이솔(OmniEsol)' 신제품을 발표한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행사 일주일 전 이미 1000명에 육박하는 참가신청이 접수됐다. 완전 개방형 파트너 정책을 발표하면서 파트너사 등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은 옴니이솔을 통해 단순 ERP를 넘어 AI 기반 기업 핵심 솔루션을 연결, 새 패러다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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