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SK이노 "SK E&S와 합병, 지금이 적기…시너지 TF 구성"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SK E&S와의 합병과 관련해 "에너지 시장 급변하고 토탈 에너지 솔루션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재 시기가 (합병의) 적기"라며 "양사 간 공동 시너지를 내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체적인 그림을 만들고 기회를 포착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 캐즘(Chasm),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야 하는 것이 양사의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면서 단순히 에너지를 공급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탄소중립(Net Zero) 취지에 맞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달라는 요구가 늘고 있다"며 "연초부터 이사회와 여러차례 워크숍을 진행하며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그룹 차원에서나 SK E&S 차원에서도 포트폴리오 개선이 필요하다는 고민이 많았고, 이때 에너지를 담당하는 두개 회사를 통합하는 것이 국가적·시너지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단기적인 문제 해결을 비롯해 5년, 10년 이후를 보고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합병의 의미를 설명했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와 관련해서도 "원유와 탐사 사업을 통합하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다운스트림에서 원가 절감과 사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 E&S의 분할상장 계획과 구성원 등 조직 변경에 대해서는 "상장은 지금 전혀 계획에 없다. SK E&S가 가지고 있는 결집력, 역량이 훼손되면 안된다고 보고 있다"며 " 양사간 시너지 포인트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추형욱 SK E&S 사장도 "기존 E&S의 사업 운영 체제인 책임 경영 체제는 유지될 것"이라며 "합병 이후에도 지속적인 SK E&S의 수익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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