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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탐방] ‘창립 20주년’ 굿모닝아이텍, 서북권 메카 향동에서 중견기업 승격 준비

이안나 기자
굿모닝아이텍 본사 입구
굿모닝아이텍 본사 입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굿모닝아이텍이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면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서북권 비즈니스 메카인 향동지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로 이사 온 굿모닝아이텍은 이곳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선언했다.

굿모닝아이텍은 지난 8월2일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이날 오전 전체 임직원들과 함께 자체 행사를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엔 본사 임직원 가족과 고객 및 협력사 등을 초대해 회사 확장 이전을 기념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2004년 8월 설립한 굿모닝아이텍은 멀티클라우드, 빅데이터·AI 및 정보보호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VM웨어, 델테크놀로지스 등 각종 IT 인프라 구성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지난 6월 말 회사는 고양시 덕양구 향동 지식산업센터 내 ‘DMC 플렉스 데시앙’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굿모닝아이텍이 최근 본사를 이전한 고양시 향동 DMC플렉스 데시앙
굿모닝아이텍이 최근 본사를 이전한 고양시 향동 DMC플렉스 데시앙

굿모닝아이텍은 설립이래 단 한 번도 매출 성장세가 꺾인 적이 없다. 지난해 매출은 약 1190억원으로 2021년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 내년 중견기업 승격을 앞두고 있다. 올해 목표치인 매출 1500억원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김민주 굿모닝아이텍 부사장은 “현재 1000억원 정도 계약 기준으로 진행됐고, 잘하면 연말 1700억원 정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된 오픈하우스 행사엔 약 200여명이 방문했다. 오후 6시엔 브로드컴과 클라우데라 등 주요 협력사 대표·임원들 축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고,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회사를 방문한 손님들과 함께 창립 20주년 기념 떡 커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서 이주찬 대표는 “회사 설립하고 매출 100억원에 7년이 걸렸고 17년차에 1000억원에 도달했다”며 “30주년이 될 때 1조원을 돌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성장했지만 아직 영업이익이 낮은데, 앞으로 5년간 이런 부분을 잘 다져서 설립 25주년 기념으로 코스닥에 상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가운데)와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가운데)와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굿모닝아이텍은 설립이래 총 3번의 사옥 이전을 거쳤다. 처음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위치하던 회사 사무실은 2008년 마포구 공덕동으로 이사한 후 2019년 말까지 11년을 지냈다. 이후 2020년 상암동에 위치한 IT타워에서 4년 반을 보내고 이번 ‘서북권 메카’로 불리는 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에 자리 잡았다.

새로 이전한 향동 본사는 전체 약 730평(약 2413 ㎡) 규모로, 대형 컨퍼런스룸과 100여명 수용이 가능한 교육장, 6~20여명이 사용하는 14개 회의실과 임직원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 사무실 전체 분위기나 콘셉트는 상암에서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기존 임대 방식에서 벗어나 자사 소유 사옥을 마련하게 됐다는 게 차이점이다. 상암 사무실과 비교해선 현재 사무실 면적이 2.5배 넓어지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굿모닝아이텍 사무실
굿모닝아이텍 사무실

굿모닝아이텍 전체 직원 약 340명 중 서울에서 근무하는 약 250명이 이곳 향동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단위 총 9개 지역 오피스를 갖고 있다. 넓은 사무실에 직무별 공간마다 다른 색상으로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준 게 특징이다. 가령 마케팅·경영지원 직원들 공간은 초록색, 영업본부는 파란색, 엔지니어들이 일하는 곳은 빨간색이 포인트 색상이다.

굿모닝아이텍은 지속적으로 인력 충원도 계획하고 있다. 많은 지원자들을 유도하기 위해 회사는 지식산업센터 중심으로 이 지역이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활성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굿모닝아이텍 직원들은 8~9시(육아 등 특별한 경우는 10시) 사이 출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고, 매주 금요일엔 오후 3시에도 퇴근이 가능하다. 분기마다 진행되는 해외 워크숍 역시 회사 문화 중 하나다.

굿모닝아이텍 대표실은 문없이 오픈형으로 되어있다.
굿모닝아이텍 대표실은 문없이 오픈형으로 되어있다.
야외 휴게공간
야외 휴게공간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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