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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시큐리티, 금융권 '아이사인플러스' 공급 확대…하나은행 적용

김보민 기자
[ⓒ펜타시큐리티]
[ⓒ펜타시큐리티]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가 금융권을 정조준한다.

펜타시큐리티는 자사 인증 플랫폼 '아이사인플러스'을 적용해 하나은행 내부통제 시스템 확대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은행권에 금융 사고 형사 고발 내규 강화를 요구하고, 2022년 '국내 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통해 인증 보안 방식을 구체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금융사 임직원의 수백억원대 대형 횡령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자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금융위와 함께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내놓았고, 올 2월에는 내부통제 기준 마련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금융회사 지배구조 법률이 입법 예고됐다.

펜타시큐리티는 '아이사인플러스'를 기반으로 금융사 내부 사고를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 사례를 보면, 아이사인플러스는 안면인증 솔루션과 연동돼 인증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PC와 스마트폰 모두 안면인식 및 모바일 인증을 통한 싱글사인온(SSO) 방식으로 운용돼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 또한 특징이다.

현재 아이사인플러스는 하나은행 등 제1금융권 5개 은행 및 저축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도입됐다. 제2금융권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업권 금융사고 예방 지침'에 따라 관련 업계 도입 또한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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