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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8분기만 흑자전환…"車 매출 성장·원가 절감 효과"

고성현 기자
서울반도체 로고 [사진=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로고 [사진=서울반도체]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83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한 잠정 실적을 12일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9%포인트(p) 상승했다.

회사는 이번 흑자전환의 배경으로 수익성 높은 자동차 부문 매출 성장과 회사 자체 원가 절감 노력 등을 꼽았다. 특히 1만8000여개에 달하는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 리딩 브랜드를 확고히 한 점이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금창출지표인 감가상각영업이익(EBITDA) 마진율도 지난 분기 대비 1.9%p 상승한 10% 가까이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4년 3분기 매출 예상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900~3100억 원을 전망했다"며 "수익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83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5%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27.5% 늘고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과잉 안전재고 등 비경상적 손실을 지난해 대부분 정리하면서 매출 증가의 효과를 크게 받았고, 경영 효율화에 따른 원가절감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 예상 전망치로 1900~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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