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日 니치아 제쳤다…서울반도체, 글로벌 백라이트 시장서 1위 달성

고성현 기자
옴디아가 집계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글로벌 백라이트 시장 순위 변경 추이 [ⓒ서울반도체]
옴디아가 집계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글로벌 백라이트 시장 순위 변경 추이 [ⓒ서울반도체]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글로벌 백라이트(BackLight)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8일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글로벌 LED 시장 점유율 백라이트 시장 부문에서 매출 기준 16.5% 점유율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이번 1위 달성은 한국의 중견기업이 오랜 백라이트 부문의 강자였던 일본기업 니치아를 제치고 이뤄낸 성과다.

서울반도체는 조명,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LED 제품 및 광학솔루션을 제공하는 광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와이캅(WICOP)’ 기술 기반으로 방열·로컬디밍(화면분할구동)·광학 설계를 통해 TV, 모니터, 자동차 애플리케이션별 맞춤형 LED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캅은 와이어와 렌즈를 없앤 LED 독자 기술로, 초소형·고효율 설계를 통해 매년 자동차 글로벌 TOP 10 고객사의 100개 모델 이상에 채택되고 있다.

김홍민 서울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은 "회사는 매년 매출의 10%인 1000억원 가까이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LED 업계에서 압도적인 18000개의 특허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광반도체에만 집중해 끊임없는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초격차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와 함께 오는 8월 14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K-Display 전시에 참가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 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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