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과기정통부 장관, 첫 공식행사로 AI 꿈나무 만난 이유는

채성오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열린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에 참석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첫 공식행사로 AI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게임체인저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3일 유 장관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와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2024 디지털혁신인재 심포지엄'을 계기로 디지털 분야 대학원생, 대학생, 대학 총장들과 디지털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을 자유롭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디지털혁신대학원 재학생 및 관련 전공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행사가 종료된 후 유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AI가 지금 우리 가장 중요한 게임 체인저"라며 "스케쥴적으로도 맞지만 (AI가)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 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기업이 아닌 학생들과 먼저 만난 이유에 대해선 "AI 분야는 새로운 영역인 만큼 대학원생과 젊은 연구자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된다"며 "새롭게 탄생한 분야인 만큼 (현장에 참석한 대학원생 등) 이 분들이 우리나라의 AI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한국형 스타이펜드(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 운용에 대해선 인건비 적립금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장려금은 일종의 장학금인데 학생들에게 가급적 고르게 줘야한다는 생각"이라며 "지금은 그것을 바꿔나가는 과정이니 기간을 두고 오래 유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장관은 융합연구에 대한 평가제도 운영 방안에 대해 "소위 선진국의 평가는 연구를 잘 했느냐를 A, B, C, D 등급으로 가리는 목적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평가를 통해 해당 연구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인데 좋은 평가자와 제도가 정착되면 연구 주체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연구개발비가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유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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