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해킹당한 이화여대…졸업생에 학부모까지, 8만명 개인정보 털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9-06 15: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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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모습. [ⓒ이화여대 홈페이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모습. [ⓒ이화여대 홈페이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이화여대 졸업생 8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는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졸업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6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지난 3일 실시간 모니터링 중 비정상적 접근을 감지해 차단했으나, 5일 오전 11시경 일부 졸업생 정보 유출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1982학년도부터 2002학년도에 입학한 졸업생 일부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메일주소, 주소, 학적정보 등과 이들 졸업생 일부의 보호자 정보다. 성적이나 재학생 관련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화여대 홈페이지 내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하기’를 이용해, 정보 유출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이화여대는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협조‧대응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및 주의사항 안내, 관련된 피해 상담 등을 위해 민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사고 원인을 분석해 시스템 점검, 보안시스템 강화, 주기적인 보안점검을 강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화여대는 “이번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악용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혹시 모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문자 및 연락 등을 수신하시는 경우 민원센터로 연락 주시면 성실하게 상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내부 시스템 점검 및 강화,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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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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