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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금융지주 역할 매우 중요”… 8개 금융지주 회장에 강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9-30 11: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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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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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8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하나·우리·농협·DGB·BNK·JB)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가계부채 관리는 금융지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에서 가계부채 총량의 60%가 취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 추이를 보면서 준비돼 있는 수단을 적기에 과감히 시행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증가률 범위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중심의 관리 기조 아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3개월간 가계대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내년에도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주 차원에서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횡령 등과 같은 금융사고에 대해 지주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해 달라면서 책무 구조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시범운영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주 회장들은 최근 반복되는 금융사고를 반면교사로 삼고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금융사고는 조직의 근간을 흔들고 고객의 신뢰를 저하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체계적 내부 통제시스템을 금융그룹 차원에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특히 그룹 내 내부통제 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조직의 문화를 바꿔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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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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