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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금감원장이 우리금융 인사권에 개입' 지적에… 임종룡 "아니라고 생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0-10 15: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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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우리금융에 인사 개입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인사 개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0일 개최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원장이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에 대한 책임을 전임 회장이 아닌 현 경영진에 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당대출하고 관련 없는 동양생명 및 ABL생명 인수합병까지 거론하면서 현 경영진에 사퇴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 회장을 못 내보내면 우리가 옷 벗어야 한다' 이런 전언이 들린다"며 "이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우리금융 인사에 개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임종룡 회장은 "인사 개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금감원장이 우리금융을 언급한 것은 이번 부당대출 사건을 계기로 현 경영진의 각성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장직 사퇴 의사가 있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임 회장은 "잘못할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답변을 에둘러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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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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