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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전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논란에… 임종룡 "은폐하지 않았다" 해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0-10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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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전임 회장이 연루된 부당대출 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그런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임종룡 우리금장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우리금융은 이번 사건을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였다"며 "결코 전임 회장 등을 비호하거나 은폐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금융감독원에 보고를 했어야 했다는 지적에 임 회장은 "다른 추가적인 대출이 없는지를 살펴야 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차 검사 때 배임 등 불법행위에 관한 증거를 명확히 찾지를 못했다"며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해 2차 검사를 시행하던 중 금감원에서 검사가 들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돌이켜서 생각을 해 보면 좀 더 신속히 금감원에 필요한 협조도 구했어야 하지 않냐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한편, 임 회장은 자회사 임원을 선임할 시 사전합의제를 폐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회사 임원들까지 회장의 합의를 거치지 못하면 임원 임명을 할 수 없는데 이런 게 이번 부당대출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 회장은 "자회사의 자율경영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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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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