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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위클리템] AI로 점철…삼성 '코파일럿+PC', 애플 '아이패드 미니' 출시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AI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코파일럿+ PC인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내놨다.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를 PC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3년 만에 아이패드 미니 신작을 내놨다. 자사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한 A17프로 칩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360'.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360'. [ⓒ삼성전자]

삼성전자,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5 프로 360' 28일 출시

삼성전자(대표 한종희)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28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코파일럿+ PC다.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을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가 AI PC 경험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폰과 연결 기능을 활용해 갤럭시 북5 프로 360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PC의 대화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AI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비전 부스터가 탑재된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3K 수준의 고해상도,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빛 반사 방지 패널도 적용했다.

회전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노트북 모드와 태블릿 모드 등을 사용할 수 있는2-in-1 컨버터블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정교한 필기, 드로잉을 지원하는 S펜이 탑재돼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PC 경험을 제공한다.

전력 효율을 개선한 배터리는 최대 25시간 영상 시청을 지원하며,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4개의 스피커와 더 커진 우퍼를 탑재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40.6cm(16형) 단일 사이즈이며,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 두가지이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242만6000원, 257만6000원 두 개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 북5 프로 360은을 삼성닷컴에서 단독 판매한다. 공식 출시에 앞서 17일부터 27일까지 출시 알림 신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제품 구매 시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을 반납하면 최대 2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AI PC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28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뛰어난 AI 기능과 퍼포먼스로 일상 속 작업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켜줄 제품"이라며 "차세대 AI PC를 다양한 구매 혜택과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합리적으로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패드 미니 신작. 새롭게 추가된 퍼플 색상. [ⓒ애플]
아이패드 미니 신작. 새롭게 추가된 퍼플 색상. [ⓒ애플]

"3년만에 판갈이"…애플, '아이패드 미니' AI와 동반 출격

애플이 자사 AI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AI PC 신작을 출시했다.

15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신작을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최적화를 위해 설계된 A17 프로 칩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초경량 제품인 아이패드 미니는 휴대성과 메모 사용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애플은 3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AI 기능 수요를 함께 겨냥한 것이다.

신제품 크기는 기존과 같은 8.3인치(21Ccm)다. 색상은 새롭게 추가된 블루, 퍼플을 비롯해 네 가지로 구성됐다.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CPU와 GPU는 전작 대비 빨라졌다.

구체적으로 A17프로는 성능 코어 2개와 효율 코어 4개로 구성된 6코어 CPU를 탑재했다. 전작에 사용된 A15 바이오닉 칩 대비 CPU 성능 측면에서 30% 개선됐고, 신작의 5코어 GPU는 전작보다 25%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 신작은 A17프로 칩과 더불어 아이패드OS 18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원활하게 지원한다. 예를 들어 애플의 생성형 모델이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 및 생성하고, 앱을 넘나들면서 필요한 동작을 수행한다. 또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시스템은 온디바이스 AI기능을 지원하며, 대규모 정보는 별도의 애플 서버에서 AI 업무를 처리한다.

신제품의 12MP 와이드 후면 카메라는 HDR 4를 지원하며, 애플 펜슬 프로도 지원한다. 저장 용량은 이전 세대 대비 2배 확장된 128GB가 적용됐다.

가격은 74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미국을 포함해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는 사전 주문 가능하다. 정식 출시일은 23일이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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