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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V자’ 반등 비트코인 6만8천달러선 회복

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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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10년물)급등으로 6만5500달러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이 ‘V자’ 반등을 하며 6만8천달러선을 회복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계속 유입된 영향이다.

24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11분(서부 시간 오후 1시 11분)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2.66% 오른 6만8183달러(9412만원)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6만800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현물 비트코인 ETF 때문이다. 22일 비트코인 ETF는 791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2주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가량 하락했다.

23일에는 가격이 6만550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비트코인 ETF 순유입액은 1억9240만달러로 급증했다. 가격이 내리는 상황에서 자금이 유입된 점은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상승장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1천개 이상을 보유한 개인이나 기관(비트코인 고래)의 보유량도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들(whales)이 갖고 있는 보유량은 지난 7월 67만개를 넘었다.

이 기업의 한 전문가는 “고래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가격 상승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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