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에이드, 딥서치와 해외투자 플랫폼 ‘투자줌’ 서비스 출시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이스트에이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를 선보인다.
포털 ‘줌(ZUM)’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대표 김남현)는 인공지능(AI) 금융 정보 플랫폼 딥서치와 협력해 ‘투자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스트에이드는 국내 ETF 시장이 지난 1년간 약 50% 성장해 총 160조원 규모에 도달했고, 미국은 매달 50여 개 새로운 ETF가 상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정보 제공 서비스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줌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와 '해외 주식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해 투자자 해외 투자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이번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 현재, 투자줌 서비스는 ZUM 포털에서 PC 버전 이용 가능하며 이어 모바일, 줌 애플리케이션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ETF 메뉴에서는 구성 종목 주요 소식에 기반한 가격 변동 요인을 매일 브리핑 형태로 제공한다. AI로 국내 코덱스(KODEX) 2차전지산업에서 미국 SPY(SPDR S&P500 ETF 트러스트)까지 국내외 5000여개 ETF 정보를 분석한 정보를 국문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ETF 전문가와 함께 ‘ETF 스타디움’과 ‘ETF 매치업’ 기능도 제공한다. ETF 스타디움은 시장 상황을 분석해 최대 3개 ETF를 추천하고, ETF 매치업은 이중 2개 ETF를 비교 분석해 투자 결정을 돕는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경제 유튜버와 협업한 콘텐츠도 탑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주식 정보 또한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현재 대부분 해외 주식 정보가 영어로 제공되고, 번역된 뉴스는 대형 기업 위주로 한정된 상황에서 '투자줌'은 AI 기술로 미국 주식에 대한 새로운 뉴스를 한국어로 매일 생성해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가 최근 한 달을 기준으로 S&P500 종목 중 99.8%인 499개 종목 정보를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중소형 주식 투자자들의 정보 부족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이스트에이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이스트에이드와 협력해 포털 줌을 통해 투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ETF 및 해외 주식 정보를 크게 강화한 만큼, 국내 1500만 투자자 편의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줌 포털 서비스와 연계해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투자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딥서치와 같은 AI 기반 콘텐츠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하고, AI 포털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에이드는 모회사 이스트소프트의 AI전환(AX) 전문 기업 기조에 따라 ZUM 포털 검색 서비스 전반에 AI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대표적으로 AI추천 기술이 적용된 ‘뉴스어라운드’를 통해서는 매일 새롭게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주요 언론사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연예,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뉴스를 모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설연구소를 통해 AI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광고 및 검색 품질 향상 연구도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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