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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항공안전기술원 '항공안전 기술 연구 협력' MOU 체결

이건한 기자
[ⓒ 모라이]
[ⓒ 모라이]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가 항공안전기술원(KIAST)과 항공기 안전 기술 고도화 및 항공운항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12일 항공안전기술원 본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안전기술원과 모라이가 상호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 및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여, 항공기 운항안전에 따르는 위험요소의 식별·분석을 위한 기술 개발, 연구자료 공유, 상호교류와 지원을 통해 항공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에 목적을 뒀다.

양사는 항공기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안전 저해 요인을 식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적 기준을 마련하고 운항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우선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라이의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방안을 모색하며, 기존 항공안전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모라이는 자사의 유무인이동체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비행자료 수집과 안전 저해 요인 분석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관련 노하우를 항공안전기술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모라이는 현실 환경을 거의 그대로 모사한 사실적인 디지털 트윈 환경 기반으로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테스트와 검증이 가능하며 AI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수집된 비행자료를 기반으로 안전 검토와 심층 분석을 수행한다. 또한 분석 결과를 모라이와 공유하여 항공 안전 기술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모라이는 올해 4월에도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가 주최하는 미국 샌디에이고의 상용 무인항공기 전시회 '엑스포텐셜 2024'에 참가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및 국방 산업 특화 시뮬레이션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모라이 솔루션은 도심항공교통(UAM) 운영의 주요 인프라인 버티포트에 대한 입지 분석, UAM 관제 및 운영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라이와 항공안전기술원은 항공기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저해 요인을 공동으로 분석하여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모라이는 자사의 시뮬레이션 기술과 항공안전기술원의 안전 기술 연구 역량을 결합해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안전 기술을 고도화한다. 나아가 항공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안전성 강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모라이의 시뮬레이션 및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항공안전기술원과 항공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협력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협력으로 더욱 정밀한 항공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항공 산업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이려 한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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