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내달부터 6.8% 수수료 적용…"픽업 서비스 강화 연 300억 투자"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포장 주문 서비스 유료화 확대에 맞춰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로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배달 중심의 기존 사업 모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이 배달 라이더를 기다릴 필요 없이 직접 매장에서 음식을 가져가는 대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업주 입장에서는 라이더 배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배민은 2020년 포장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중개이용료를 받지 않았으나, 운영 및 개발 비용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4일부터 픽업 주문 중개이용료(6.8%)를 부과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민은 픽업 주문 활성화를 위해 기존 '포장' 명칭을 '픽업'으로 변경하고, 앱 내 픽업 관련 기능을 강화한다. 앱 메인 화면에서 픽업 탭을 음식배달 탭 바로 옆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가게 상세 페이지와 장바구니에서도 픽업 옵션을 추가해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지도뷰 가독성을 높이고 검색 기능을 고도화했다. 고객이 픽업 탭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지도 화면의 크기를 확대해 인근 픽업 가능 매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픽업' 필터를 추가해 관련 가게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 주문 활성화를 통해 업주들은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고객 할인 혜택이 강화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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