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지아이텍, 中에 ‘LCD 편광판’ 제조설비 납품

김도현
- LG화학 사업 인수한 산산그룹 거래…122억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지아이텍이 디스플레이 사업을 강화한다.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관련 설비 공급을 시작했다.

21일 지아이텍은 중국 산산그룹과 122억원 규모 편광필름 코팅 풀라인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내년 10월30일까지다.

이번에 제공한 장비는 LCD 편광필름을 박막트랜지스터(TFT)에 부착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첵적으로 약액을 PET 필름에 코팅해 연신 반제품과 합판한다. 편광필름은 여러 방향으로 입사되는 빛을 한쪽으로 투과시켜주는 소재다.

산산그룹은 작년 LG화학으로부터 LCD 편광판 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자회사 산진광저우를 통해 생산을 진행 중이다. 중국 BEO, CSOT 등이 현지 업체가 고객사다.

지아이텍은 코팅 전후 공정에 들어가는 제품도 공급했다. 약액을 고르게 분사 및 도포할 시 사용되는 슬롯다이와 공급시스템을 포함한 코터 장비 등이 대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산산그룹이 중국 편광판 시장 공략을 위해 난징, 광저우, 면양, 장자강에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편광판 수요가 증가세인 만큼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아이텍은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 코팅 공정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감광액(PR) 도포 핵심 제품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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