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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프랭클린플래너폰 써보니…“다이어리 나가 있어~”

윤상호 기자

- PC와 일정관리 연동 가능…깔끔한 디자인 눈길

일정관리의 대명사 '프랭클린 플래너'. 체계적 시간관리를 생각해 본 사람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하지만 비싼 가격과 큼지막한 다이어리 크기는 지레 포기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프랭클린플래너'를 고스란히 휴대폰 속에 담은 제품이 나왔다. 바로 LG전자의 '프랭클린플래너폰(LG-SU100)'.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연결 케이블을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다. 블루투스로 PC와 휴대폰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해 준다. 원터치로 프랭클린플래너로 들어갈 수 있는 아이콘을 바탕화면에 설치해 놓을 수도 있다. 비즈니스 전자사전도 나름 직장인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우선순위에 따라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나의 목표와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 이 휴대폰이라면 좀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휴대폰으로서 성능도 괜찮다. 3인치 AMOLED 터치스크린 LCD를 장착했다. AMOLED의 특징은 넓은 시야각. 햇빛이 강한 밖에서도 화면을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하지만 해상도가 약간 낮아 선명도는 조금 떨어진다.

SK텔레콤 전용 휴대폰이기 때문에 네이트 망을 이용한 웹뷰어 방식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웹뷰어 방식은 풀브라우징보다 속도가 빠르지만 인터넷 뱅킹 등은 지원치 않는다.

탑재된 카메라는 300만화소. AF를 지원해 반셔터가 가능하다. 시진은 최대 2048*1536까지, 동영상은 320*240까지 찍을 수 있다. 플래시도 내장했다. 내장메모리는 49MB. 8GB까지 외장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위성DMB 안테나는 별매다. 하지만 안테나가 없어도 크게 수신율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다.



디자인은 깔끔하다. 전면 하단에 통화/취소/종료 버튼을 모았다. 왼쪽에는 홀드와 위성DMB 겸 멀티태스킹 버튼이, 오른쪽에는 볼륨 조절과 카메라 버튼이 있다. 뒷면은 가죽 느낌을 주는 소재로 마감해 그립감을 높였다. 프랭클린플래너 로고도 고급스러움을 더해 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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