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09] 시스코, ‘소비자 가전’ 새 성장동력 삼는다
- 소비자 가전 네트워크 연결 ‘커넥티드 라이프’ 선봬
시스코시스템즈가 소비자 가전 시장에 진출한다.
7일(현지시각) 시스코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9’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비자 가전 시장 진출을 위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커넥티드 라이프(Connected Life)’. 여러 대의 PC를 하나의 광대역 네트워크 망을 통해 연결하던 ‘커넥티드 홈’ 시대에서 모든 소비가 가전제품은 물론 서비스, 콘텐츠까지 네트워크 망을 기반으로 연계가 가능한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시스코는 ▲소비자 가전까지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이 가능할 때 ▲콘텐츠를 넘어 일반 소비자까지 비디오 중심의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커넥티드 라이프’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무선으로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코 와이어리스 홈 오디오 솔루션(Cisco Wireless Home Audio Solution)<사진> ▲가정 내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모아 관리 재생 할 수 있든 ‘시스코 미디어 허브(Cisco Media Hub)’ 등을 선보였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위한 플랫폼도 내놨다. ‘시스코 이오스(Cisco Eos)’는 업체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손쉽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관리,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또 시스코는 소비자 가전업체들이 HNAP(Home Network Administration Protocol) 이용해 홈 네트워킹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코 디바이스 커넥션 프로그램(Cisco Device Connection Program)’도 발표했다.
시스코 전략기획 및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수석 부사장 네드 후퍼는 “네트워크는 일반 소비자들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기기 종류나 장소, 애플리케이션에 구애 없이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해 사람과 디지털 콘텐츠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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