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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0]SK텔레콤, 이달 모바일 3D 방송 시작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0'에서 모바일 3DTV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의 기술은 2D 화면을 실시간으로 3D로 전환시키는 '실시간 3D입체화 기술3D(Conversion Technology)이다. 3D 전용으로 제작되지 않은 일반 콘텐츠도 3D 화면으로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본격적인 3D시장이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3D 콘텐츠 부족현상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3DTV 뿐 아니라 모바일, IPTV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이서 일반 2D 유선방송을 3D로 구현하는 것과 모바일 3DTV를 선보였다. 모바일 3DTV는 일반 3DTV와는 달리 안경이 필요없다. 화면이 작기 때문에 정면에서 보면 입체화면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3D 모바일TV를 통해 솔루션 판매, DMB 가입자 수 증가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U DMB 방송을 통해 이 달 말경 시범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MWC에서 선보인 SK텔레콤의 3D 모바일TV는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아 보인다. 일단 화면이 작아 입체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입체화면으로 보여지기 보다는 화면이 엉킨듯한 느낌이 난다.

시험방송인 만큼 향후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것이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단 시험방송을 시작하고 추후 품질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3D TV, 3D모니터 등 각종 디스플레이 장비에 장착할 수 있는 3D 컨버전칩을 연내 출시할 예정으로, 3D TV 제조사 등에 해당 칩 판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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