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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21세기의 새로운 10년은 더 긴장해야”(상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12-01 15: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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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이건희 회장이 21세기의 새로운 10년이 새롭게 시작된다며 임직원들은 더욱 긴장하고 열심히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일 ‘2010 자랑스런 삼성인’ 시상식을 위해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건희 회장이 서초사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회장은 경영복귀 이후에도 승지원에서 업무를 관장해왔다.

이 회장은 서초 사옥 첫 방문 소감을 묻자 “너무 오래 안 나왔다 싶어서 앞으로는 종종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삼성의 경영 화두 대해 “내년은 새로운 10년이 시작된다. 21세기 10년은 과거와는 다르게 빠르게 온다고 생각한다. 더 정신을 차리고, 나도 긴장해야 하고, 임직원들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진이 기정사실화 된 이재용 부사장의 역할 확대에 대해서는 “자기 능력껏 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지만 “담당하는 폭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부진 에버랜드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 승진에 대해서는 “각 사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룹 조직과 사장단 인사와 관련해선 “가능하면 빨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복원된 그룹 컨트롤타워의 명칭에 대해서는 “몇 가지를 두고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부인인 홍라희 여사와 장남인 이재용 부사장, 딸 이부진 에버랜드 전무,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 등과 함께 자랑스런 삼성인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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