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센터, x86 서버로 단계별 전환…본격 클라우드 인프라 탈바꿈
- 향후 5년간 총 366억원 예산 투입, 공공 앱 포털 등도 개설
▲전자정부 서비스 환경 비교 (사례 : 온나라 시스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본격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통합센터는 17일, 스마트 전자정부 추진계획의 구체적 실천방안의 일환으로 ‘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미 지난 2008년부터 47개 부처의 정보자원통합을 추진해 정보자원 구매 예산을 30% 이상 절감하고 있지만, 이번 추진계획 수립을 통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 기반 행정여건의 급격한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센터 측은 ‘세계 최고의 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구현’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오는 2015년까지 ▲중앙행정기관 업무의 50%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공개 소프트웨어 40% 도입 ▲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 예산 30% 이상 절감 등 3대 추진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신속하고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용자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현 ▲클라우드 기반 IT 거버넌스 체계 수립 ▲클라우드 활성화 기반 확보 등 4대 아젠다 14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통합센터는 올해 약 7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총 3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를 위한 세부 과제로 유닉스 및 상용소프트웨어 기반의 현 IT 인프라 구조를 저비용․고효율 구조의 x86서버 및 공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단계적 재편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원격근무 등 다양한 근무환경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오피스 업무 환경을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하고 단계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두 번째로 사용자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IT 인프라 자원을 각 부처에서 온라인 웹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국가 정보시스템 개발환경 표준화의 확산을 위해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기반의 플랫폼 환경을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하도록 제공함은 물론, 인사․결재 등 12개 공통 행정업무를 대상으로 각 부처의 특성에 따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 및 공공 앱 포털(App Portal)을 통해 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현재의 IT 서비스 관리 및 정보보안 체계 등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맞도록 보완하는 한편,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지위 및 역할을 정립하고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는 등 거버넌스 체계도 수립한다.
이밖에 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의 기반 확보를 위해 각 부처별 클라우드 활용 수준 평가 및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진입 단계에 있는 민간부문 클라우드와의 협업 체계 조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통합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추진계획의 시행을 통해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예산을 3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가 정보화 전체로 확대할 경우 매년 약 3000억원 수준의 국가 정보화 운영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석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추진계획을 통해 날로 다양해지는 대국민 전자행정 서비스 요구에 적시 대응하고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창조할 수 있는 스마트 센터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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