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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LTE 스마트폰 시대 개막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의 LTE 스마트폰 요금제가 발표됐습니다. 예상대로 무제한 데이터 요금은 사라졌습니다. 3G 보다  5~7배 빠른 LTE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할 경우 늘어나는 트래픽양을 감안하면 지극히 정상적인 판단이지만 소비자 측면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SK텔레콤이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LG유플러스와 KT가 10월부터 차례대로 LTE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또한 삼성전자 등 휴대폰 제조사들도 잇달아 LTE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전국망 구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LTE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이 될 것 같습니다.

◆삼성·HTC, LTE 스마트폰 선봬=LTE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 LTE 등 2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선택의 폭을 넓혀 초기 시장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입니다.

HTC도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레이더4G를 선보였씁니다. 출고가는 84만7000원이다. LTE 62 요금제(월 6만2000원)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실구매가는 20만원대 후반입니다.

LTE 스마트폰은 기존 3G폰보다 성능, 화면 등 전반적인 성능향상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LTE 네트워크가 전국망이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이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넥서스 프라임 이달 공개=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 프라임이 이달 11일 공개됩니다. 넥서스S에 이어 이번에도 삼성전자가 제조를 맡았습니다. 넥서스 프라임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운영체제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처음 적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넥서스 프라임은 3G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고화질(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4.6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 AP는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1.2GHz 듀얼코어를 채용했습니다. 레퍼런스폰은 구글이 직접 최적화를 해 하드웨어 사양이 같더라도 다른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아크 선봬=LTE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소니에릭슨은 3G 스마트폰 엘스페리아 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아시아 여성의 손 크기에 맞춰 크기를 줄였지만 성능은 ‘엑스페리아 아크’보다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엑스페리아 레이는 기획 단계부터 여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손이 작은 사람도 한 손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3.3인치로 줄였지만 해상도는 프리미엄급으로 유지했습니다.

디자인을 비롯해 음악, 카메라 등의 기능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소니에릭슨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700MHz 주파수 결국 통신업계에?=최근 통신3사의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사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후 여유대역으로 남는 700MHz(108MHz폭)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저대역 주파수 특성상 효율이 높아 통신업계, 방송업계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상파 방송사들은 차세대 방송서비스를 위해서는 700MHz 대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기술적 측면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데다 상하향 45MHz로 나누어서 이를 다시 잘게 나누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8.9 미국 상륙=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 8.9가 미국에 상륙했습니다. 미국 태블릿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아성을 허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갤럭시탭 8.9는 8.9인치 WXGA(1280*800)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듀얼코어 T250S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습니다.  이미 판매하고 있는 갤럭시탭 10.1과 함께 미국 태블릿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 전망입니다.

◆불량 앱 환불 쉬워진다=불량 애플리케이션 환불이 쉬워집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시정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4시간 이내였던 환불 기한은 30일로 늘어나게 됐으며 판매자 정보도 보다 상세히 볼 수 있습니다. 유료 앱의 경우 체험판 제공이 의무화 됩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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