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국감2011] “네이버·다음, 지역신문사 위해 광고수익 분배해야”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네이버, 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들이 지역신문사를 지원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사덕 의원(한나라당)은 “네이버와 다음은 신문사들의 콘텐츠로 수익을 얻고 있다. 포털업체들의 수익의 원재료는 신문사가 만들어내는 콘텐츠”라며 “요즘 기업간 공생이 중요한 화두로 나오고 있다. 지역신문사들의 경영이 어려워 졌을 때, 네이버와 다음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지역신문사가 적자를 내고 (기자들에게) 응분의 대가를 주지 못하면 퀄리티가 낮은 콘텐츠가 나올 것이며 이는 포털에서 그대로 옮겨가게 될 것”이라며 “이말은 원재료를 제공하는 쪽이 어려워지면 네이버나 다음도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신문사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홍 의원은 포털업체들이 언론진흥재단이나 신문발전위원회에 이익중 일부를 낼 수 있는 통로를 방통위가 만들어줘야한다고 전했다.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은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그 문제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인터넷 시장은 아직까지 명확한 규제가 없어서 (네이버나 다음에게) 권고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러나 이 문제를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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