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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망중립성 분쟁 꿈틀…법제도 정비 ‘시급’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와 삼성전자간 스마트TV 전쟁이 일단락 됐습니다. 지난 14일 양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로 KT는 서비스를 재개하고 삼성은 KT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 사는 스마트TV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며 이러한 산업이 창출되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보통신망이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나서 갈등을 봉합했지만 이처럼 망중립성을 근간으로 하는 다양한 분쟁과 갈등은 앞으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정부의 법제도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4억7200만대=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4억7200만대로 집계됐습니다. 애플은 4분기 아이폰4S의 기록적인 판매고에 힘입어 전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은 물론, 일반 휴대폰에서 점유율을 높이면서 세계 휴대폰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반면, 제국 노키아는 계속해서 몰락하고 있고, 림, LG전자 역시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그 자리를 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LG전자는 부진에서 벗어나 LTE 폰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년 뒤 LG전자도 부활해 국내 기업들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호령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게임, 스마트폰 게임사업 강화=NHN 한게임이 스마트폰 게임사업 강화를 위해 S게임본부를 신설했습니다. S게임본부는 ▲자체개발작과 퍼블리싱 등 한게임에서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 게임들의 사업전략을 담당하는 부서인 스마트폰 게임사업그룹(그룹장 채유라)과 ▲지난해 설립한 스마트폰게임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대표 박영목) ▲한게임 IP를 활용한 내부 스마트폰게임 개발과 품질관리 부서인 N+스튜디오센터(센터장 최현동) 세 축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필수 어플 카톡, 2분기 바다․MS용 출시=스마트폰의 필수 어플 카카오톡의 윈도폰, 바다OS 버전이 2분기 중 동시에 출시될 전망입니다. 카카오톡은 iOS 및 안드로이드 OS에 이어 지난 8월 블랙베리 OS용 버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바다OS, 윈도폰까지 지원하게 된다면 현존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OS를 지원하는 첫 모바일 메신저가 됩니다.

특히 카카오톡은 국내 스마트폰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카카오톡 지원 여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바다폰, 웨이브3는 나름 괜찮은 성능에도 불구 저가전략으로 접근했습니다. 카톡 등 부족한 앱 경쟁력 때문입니다. 카톡이 지원되면 윈도폰, 바다폰 등도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유튜브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라는?=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라는 한국이라고 합니다. 유튜브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의 유튜브 모바일 조회수는 1년전에 비해 5배가 늘어났습니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 초고속 모바일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는 환경 등이 유튜브 이용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실제 최근 구글코리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데스크톱 보다 모바일을 통해 유튜브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63%에 달했습니다.

KT, 스마트폰 고객비중 50% 돌파=KT의 스마트폰 고객 비중이 50%를 넘어섰습니다. 2009년 아이폰을 도입한 이후 2년 2개여월 만입니다. 통신3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2G도 종료, KT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KT는 비싼 정액요금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가입자당 매출, 이익률 개선은 아직 어려운 모습입니다. 초창기 지나친 요금할인 등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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