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이패드, SKT·KT 어디가 싼가?
- 대부분 조건 KT 저렴…SKT 정액제 사용자 SKT 유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 태블릿PC ‘뉴아이패드’가 오는 20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단독 모델과 3세대 이동통신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및 무선랜 지원 제품 2종을 선보인다. 이동통신 지원 제품은 SK텔레콤과 KT에서 판매한다.
17일 SK텔레콤과 KT는 뉴아이패드 이동통신 지원 제품에 대한 요금할인과 약정 할인 보조금을 공개했다. 2년 약정 태블릿용 전용 요금제 가입 조건이다.
이동통신 지원 제품 출고가는 ▲16GB 77만원 ▲32GB 89만원 ▲64GB 101만원이다. SK텔레콤과 KT의 할부원금(2년 약정 기준)은 ▲16GB 67만원 ▲32GB 79만원 ▲64GB 90만원이다. 2년 약정에 따라 선 지급하는 보조금이 ▲16GB 10만원 ▲32GB 10만원 ▲64GB 11만원인 셈이다. 양사가 같다.
SK텔레콤과 KT의 단말할부금 제도는 차이가 있다. SK텔레콤은 연 5.9% 할부이자가 KT는 정액 채권보전료가 있다. 채권보전료는 ▲16GB와 32GB가 3만원 ▲64GB는 3만5000원이다. 이 때문에 양사 단말기 최종 대금이 달라진다. SK텔레콤 단말기 가격은 ▲16GB 71만1951원 ▲32GB 83만9465원 ▲64GB 95만6352원이다. KT 단말기 가격은 ▲16GB 70만원 ▲32GB 82만원 ▲64GB 93만5000원이다. 출고가와 할부원금은 같지만 실제 부담금으로 환산하면 KT가 저렴하다. KT가 ▲16GB 1만1951원 ▲32GB 1만9465원 ▲64GB 2만1352원 낮다.
양사 태블릿 데이터 전용 요금제는 2종이다. 이름은 다르지만 용량은 2GB와 4GB로 같다. 부가가치세를 포함 SK텔레콤 ▲2GB(태블릿29) 3만1900원 ▲4GB(태블릿45) 4만9500원 KT ▲2GB(데이터 평생 2G) 3만250원 ▲4GB(데이터 평생 4G) 4만6750원이다. KT가 싸다. 2년 동안 누적으로 계산하면 KT가 ▲2GB 3만9600원 ▲4GB 6만6000원 덜 낸다.
요금제에 따른 요금할인은 SK텔레콤 ▲2GB 1만2650원 ▲4GB 1만9800원이다. KT는 ▲2GB 1만2650원 ▲4GB 1만9800원이다. SK텔레콤과 KT 동일하다.
대신 SK텔레콤은 정액 요금제 가입자가 태블릿도 쓰면 요금할인을 더 해준다. 태블릿 플러스 할인 제도다. 월정액 5만4000원을 기준으로 구분한다. 그 미만 요금제는 ▲2GB 월 2200원 ▲4GB 월 3300원을 그 이상 요금제는 ▲2GB 월 3300원 ▲4GB 월 44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이를 감안하면 할인액은 SK텔레콤이 더 많아진다. ▲월2200원이면 총 5만2800원 ▲월 3300원이면 총 7만9200원 ▲월 4400원이면 총 10만5000원을 더 받는다.
이에 따라 가입자 실질 부담금을 감안하면 SK텔레콤에서 정액제 요금을 쓰고 있는 사람만 SK텔레콤이 유리하고 나머지는 KT가 유리하다. 가입비는 SK텔레콤 3만9600원 KT 2만4000원이다. 통신사 네트워크 속도 등은 고려치 않았다.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이용자 수 등 변수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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