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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 특허소송 합의?…삼성, “통상적 절차”

윤상호 기자
- 미국 법원, 삼성-애플 CEO 협상 요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미국 법원이 양사 최고경영자(CEO)간 협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통상적 절차’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 법원은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와 애플 팀 쿡 CEO가 특허분쟁과 관련 협상에 나서도록 명령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CEO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법원 명령에 따라 진행되는 통상적 절차”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번 협상을 통해 1년여에 걸친 양사의 대결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 양사의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다. 법원 명령을 무시하면 향후 판결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진행되는 절차라는 것에 무게를 두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은 작년 4월부터 전 세계에서 특허소송을 진행 중이다. 뚜렷한 결과는 없다. 통상 특허소송은 합의로 마무리된다. 양사가 공식 합의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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