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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스마트폰, 소비에서 생산 도구로…‘갤럭시노트2’ 써보니②: 사용성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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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세 번째 노트 제품군 ‘갤럭시노트2’를 출시했다. 노트 제품군의 특징은 ‘S펜’이다. S펜을 이용해 화면에 직접 글과 그림 등을 작성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의 S펜, 사용자환경(UI), 하드웨어 등을 3회에 걸쳐 분석한다. 사용기를 위해 써본 제품은 SK텔레콤용 갤럭시노트2다. 2회는 사용자환경(UI)이다.

<관련글: 손가락보다 똑똑해진 S펜, 터치도 필요없다…‘갤럭시노트2’ 써보니①: S펜>

최근 스마트폰은 새롭고 편리한 사용성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추세다. 엇비슷한 운영체제(OS)와 하드웨어 탓이다. 차별화를 사용성에서 찾는다. 특히 한 화면에 2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는 멀티태스킹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팬택은 작은 창을 하나 더 띄우는 형태로 LG전자는 투명화면을 띄우는 형태로 갔다. 하지만 이 기능은 아직 동영상 등 콘텐츠를 보는데 한정됐다는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에 새로운 멀티태스킹 기능을 넣으며 스마트폰 멀티태스킹도 PC처럼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멀티윈도’ 기능은 화면을 2개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노트2의 5.5인치 대화면을 십분 활용한 선택이다. 화면 각각의 크기는 조절할 수 있다. 화면의 반이라도 웬만한 제품 1개 화면 크기다.

멀티윈도 실행은 간단하다. 뒤로가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앱 퀵메뉴가 뜬다. 퀵메뉴바의 위치는 측면이나 상단으로 옮길 수 있다. 퀵메뉴바에 있는 앱을 선택하면 화면이 나눠진다. 채팅을 하며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스마트폰이 PC 영역으로 또 한 걸음 내딛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부터 눈에 띄지는 않지만 편한 기능을 여럿 추가했다. 화면을 처다보면 켜짐 상태가 유지되는 ‘스마트 스테이’라든지 문자메시지를 보다가 귀에 가져가면 전화가 걸리는 ‘다이렉트 콜’ 등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은 갤럭시노트2에도 있다. 갤럭시노트2는 ‘한눈에 보기’라는 기능을 추가했다. 잠금상태 스마트폰 화면 위에 손을 가져가면 터치를 하지 않아도 ▲시간 ▲날짜 ▲부재중 전화 ▲문자메시지 ▲배터리 잔량 등을 보여준다.

사진을 여럿이 찍었을 때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베스트 페이스’는 카메라쪽 특화 기능이다. 각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최대 5장을 찍고 이 중 맘에 드는 얼굴을 고르면 각각을 1개 사진으로 합성해준다. 사람마다 5장의 표정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갤럭시노트2는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4.1버전(젤리빈) 운영체제(OS) 탑재 스마트폰이다. 젤리빈은 기존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보다 빠르고 부드럽다. OS 대응력은 안드로이드폰 제조사 중 삼성전자가 가장 낫다. 업그레이드 등 사후지원 역시 삼성전자가 가장 빠르고 오래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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