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판매 우려?…삼성 신종균 대표 ‘두 달만에 2000만대 돌파’
- 신종균 대표, “조만간 공식 발표”…삼성전자 휴대폰 판매기록 연이어 경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가 항간의 우려에도 불구 순항 중이다. 출시 60여일 만에 2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를 작성한 외국 증권사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3일 삼성전자 신종균 대표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4 2000만대 판매 여부에 관한 질문에 “알고 있다”라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이미 2000만대가 넘었음을 시사했다. 신 대표가 조심스러운 답변을 한 것은 판매량이 아직 2000만대에 못 미친다기 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는 갤럭시S4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보고서를 지난 6월 발간했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요동을 쳤다. 신 대표는 지난 6월12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4 괜찮다. 잘 나가고 있다”며 “(JP모건이) 기대치를 높게 잡고 나쁘다고 하는 것인데 괜찮다”라고 우려는 ‘기우’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S4는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한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S4는 지난 4월26일 출시 후 1달이 채 안 된 5월23일 1000만대 기록을 썼다. 2000만대 기록은 시점을 감안하면 60일 전후에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용 ‘갤럭시S4 LTE-A’를 지난 6월26일 출시하며 갤럭시S4 제품군을 다양화 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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