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기대작, 여름 시즌 겨냥…흥행 여부 ‘관심’
- 글로벌 2000만 다운로드 TCG ‘마지몬’ 국내 출시 예고
- 골프스타·승천의탑 등 고품질 모바일게임 시장 진입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기대작들이 올 여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거나 대규모 개발력이 투입된 게임들로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올 하반기에도 카드거래게임(TCG)의 유행이 지속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 16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TCG 1위에 오른 ‘루나위치스’(현지 게임명 마조카 마조루나)가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출시된데 이어 NHN 한게임이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끈 유명 TCG ‘마지몬’의 출시를 예고했다.
마지몬은 귀여운 몬스터를 육성하고 합성해 전투를 겨루는 TCG다. NHN재팬이 개발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을 기록했다. 한게임이 마지몬의 현지화 작업을 맡아 이달 안에 구글플레이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작이 뜸했던 모바일 골프게임도 출시를 앞뒀다. 컴투스의 ‘골프스타’가 오는 25일 국내 출시된다.
이 게임은 지난 4월 해외에 먼저 출시돼 영국 등 해외 43개국에서 앱스토어 스포츠 장르 1위에 오른 바 있다. PC온라인게임 수준의 3D 그래픽과 넓은 필드, 캐릭터를 구현하고 바람, 온도 등 70여개의 물리 요소를 게임에 반영하는 등 실제 골프의 느낌을 모바일로 옮겼다고 컴투스 측은 강조했다.
올 여름엔 PC온라인게임 제작도구로 유명한 언리얼엔진3로 개발된 모바일게임도 출시된다. 그라비티가 1년 6개월여간 자체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승천의 탑’이다.
‘승천의 탑’은 마법사, 전사, 헌터 등 캐릭터 선택부터 즉각 반응하는 공격·방어 시스템, 파티 구성까지 온라인 MORPG를 그대로 모바일에 이식한 모습이다.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방대한 콘텐츠가 강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여름 애플 앱스토어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안드로이드용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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