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AMD, 연말까지 인력 7% 추가 감원

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AMD가 추가 감원을 실시한다.

16일(현지시각) AMD는 연말까지 7%의 인력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AMD의 전체 인력은 1만100여명이다. 약 710명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최고경영자(CEO)로 신규 선임된 리사 수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감원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러한 작업이 끝나면 AMD는 보다 강력하고 민첩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MD는 감원으로 인해 연말까지 5700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8500만달러의 운영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지난 2011년 인력의 10%, 2012년 20~30%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날 AMD는 매출 14억3000만달러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부채 상환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3분기 영업이익은 6600만달러, 순이익은 2000만달러(주당 3센트)로 이 역시 예상치를 하회했다. AMD 측은 그러나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회사의 사업 및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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