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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활짝 웃었다…‘윈드’ 시리즈 쌍끌이 인기

이대호

윈드소울 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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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드소울-러너, 순위 상승세…야심작 ‘아이언슬램’ 16일 테스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 위메이드)가 오랜만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활짝 웃었다. 지난 9일 출시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윈드소울’이 인기다.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앱 전체 1위, 최고매출 16위에 올랐다. 최근 대규모 시즌3 업데이트를 적용한 모바일 달리기게임 ‘윈드러너’도 인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윈드소울은 지난 14일 구글플레이 인기 1위에 올랐다. 출시 5일만의 기록이다. 최고매출도 10위권에 진입, 최근 출시한 게임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전작(윈드러너)과 이어지는 스토리,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전략전투를 진행하는 참신한 방식 등이 초반 흥행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윈드소울은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웠지만 겉보기와 달리 마니아들이 깊숙이 파고들만한 콘텐츠 설계를 한 것이 특징이다. 전투에 참여하는 소환수를 다루거나 전투에 필수적이면서 수집 요소를 강화한 장비룬과 스킬룬이 핵심 재미요소로 꼽힌다.

이번 윈드소울과 함께 위메이드의 장수 흥행작 윈드러너의 순위 상승세도 감지된다. 최근 시즌3 업데이트가 적용된 덕분이다. 이에 최고매출 부문에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 15일 현재 23위를 기록 중이다.

윈드러너는 시즌3 업데이트로 속도감이 대폭 강화되는 등 게임 자체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의 캐릭터 시스템을 카드 시스템으로 변경한 것도 승부수였다. 구체적인 변화로는 ▲1개의 캐릭터를 총 5등급의 차별화된 능력치를 지닌 카드로 구분 ▲다른 캐릭터 카드를 소모하여 얻은 경험치로 성장(레벨업) 등이 있다. 이밖에 타는 펫 시스템과 게임 내 맵 변경도 이뤄졌다.

이 같은 윈드 시리즈의 흥행으로 위메이드 자회사 조이맥스의 이길형 부사장(전 링크투모로우 대표)가 주목받게 됐다. 링크투모로우가 개발한 윈드러너로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린 위메이드가 다시 윈드러너 후속인 윈드소울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조이맥스는 자회사 링크투모로우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16일부터 야심작 ‘아이언슬램’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한다. 아이언슬램은 로봇들의 레슬링을 다룬 대전액션 모바일게임이다. 당초 지난 여름 출시를 계획했으나 완성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회사 측 판단에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 CBT 결과에 따라 출시여부가 결정된다. 위메이드가 최근 CBT를 진행한 게임으로는 ‘질주의신’이 있다. 완성도 저하 등 이렇다 할 문제가 없다면 질주의신은 내년 초 출시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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