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중심으로 확장하는 SK플래닛…O2O 시대를 대비하다
- 4회 테크 플래닛 행사에서 O2O 비전 제시
- 전윤호 CTO “사용자 접점 서비스 중요”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SK플래닛은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IT 개발자들의 지식 교류 축제 ‘테크 플래닛’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주요 IT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 개발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IT 트렌드를 조망하고 기술 토론을 통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다. 올해는 1000명 이상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테크놀로지와 O2O커머스의 만남’을 주제로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분야를 다양한 각도로 다뤘다.
페이팔, 이베이, 월마트 랩스를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총10개 글로벌 기업에서 25명의 연사가 참여해 기조연설과 세션 발표 등을 진행했다. 올해 특히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는 O2O 커머스와 옴니채널(Omni-Channel) 결제 및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등이다.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 SK플래닛의 전윤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본격화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소비생활도 바뀌고 있으며 시럽페이도 11번가에 적용되면서 누적거래액이 900억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O2O 서비스가 다양하게 추진되면서 고객이 느끼는 혜택이 클수록 반응률이 높았다”며 “매장에 들어와 있는 소비자에게 쿠폰을 제공하면 50% 이상의 반응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사용자 접점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조여설자로 나선 페이팔의 아몰 파텔 상무는 ‘가속화되는 디지털 경제 환경 속의 글로벌 커머스(Global Commerce in an Increasingly Digital Economy)’라는 주제로 이머징 커머스 트렌드와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다. 이후 ‘회사를 육성하는 회사’로 알려진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는 ‘O2O/커머스 스타트업 동향 및 인규베이팅 전략,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초기 스타트업 경험을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커머스’, ‘플랫폼’, ‘이머징 테크’ 분야의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전시 부스가 설치됐다. 주요 전시 부스로는 SK플래닛의 O2O 커머스 브랜드 ‘시럽’의 다양한 기반 기술을 포함해 SK텔레콤이 개발한 스마트 기기로 AR를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플랫폼 ‘T-AR’ 플랫폼 등을 포함해 딥러닝 기반의 의료 영상 분석 및 진단 시스템을 개발한 ‘뷰노(VUNO) 코리아’와 VR 관련 다시점(Multi-View)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 ‘아크인터랙티브(arcinteractive)’ 등이 운영됐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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