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에서 모바일 총싸움(TPS)게임 대전이 벌어질까.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게임빌이 모바일 TPS게임 시장 진입을 꾀한다. TPS(3인칭슈팅) 또는 FPS(1인칭슈팅)로 불리는 총싸움게임은 콘솔과 PC플랫폼에서 최고 인기 장르로 꼽힌다. 이에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시장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싱가포르와 호주 등에 시범출시(소프트론칭)했던 TPS게임 ‘애프터펄스’(AFTERPULSE)의 정식 출시를 곧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 앱스토어 트위터 미리보기(Preview) 계정으로 애프터펄스의 출시 임박을 알렸다. 이번 주 중 출시가 예상된다.
애프터펄스는 스페인에 위치한 디지털레전드엔터테인먼트(www.digital-legends.com)에서 개발한 글로벌 원빌드 게임이다. 게임빌의 미국지사인 게임빌USA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이번에 애플 iOS버전으로 국내 출시도 함께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게임은 시범출시 당시부터 뛰어난 그래픽 품질로 입소문을 탔다. 앞서 나온 ‘백발백중’처럼 대단히 쉽게 만든 TPS게임은 아니다. 상당한 복잡한 맵도 갖추고 있다. 캐릭터 이동과 조준 등의 조작이 중요한 게임이다. 캐릭터 꾸미기(커스터마이징), 이용자 간 대전(멀티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 흥행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넥슨의 ‘도미네이션즈’ 사례처럼 국외 유명 개발사의 개발력을 빌린 애프터펄스가 시장에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한편 모바일 총싸움게임은 애프터펄스에 이어 연내 ‘스페셜포스 모바일’도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스페셜포스 모바일은 드래곤플라이가 올해 야심작으로 꼽는 게임이다. 네시삼십삼분(4:33)이 퍼블리싱을 맡았다. 현재 백발백중처럼 이용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